지독히도 무더웠던 여름이었건만 어느덧 뒤태를 보인다. 아침저녁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그윽한 클래식 선율이 천안을 찾는다.
하늘샘아트홀에서는 9월~11월 9회에 걸쳐 세계 나라별 연가곡을 선보인다.
*천안 첫 공연인 이태리 연가곡.
9월 7일(토)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린다.
연가곡이란 아상이나 곡의 성격상 관련이 있는 여러 개의 독립한 악곡을 전체 내용에 따라 차례대로 모아 이룬 큰 가곡을 말한다.
한국반주음악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세계예술가곡페스티벌 연가곡 시리즈’의 일환이다. 4~5월 이미 9회의 공연이 서울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열렸다. 9월부터는 천안 하늘샘아트홀과 서울 세라믹팔레스홀에서 공연을 함께 진행한다.
하늘샘아트홀에서 선보이는 공연은 이태리 스위스 러시아 독일 한국 프랑스 북유럽 등의 연가곡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9회 공연 중 한국 반주음악의 대모로 불리는 한국반주음악연구소 임헌원 소장이 직접 반주자로 나서는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임 소장은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맨하탄 음대 대학원 반주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성신여대에 반주학과를 개설했다. 2011년 제43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현재 수원대 음악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하늘샘아트홀 공연기획 담당자 육수희씨는 “이번 공연은 세계 다양한 나라들의 연가곡을 들을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라며 “정통 클래식 공연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연가곡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육수희씨는 “연가곡에 대한 설명이 함께하는 공연도 있어 이해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한국반주음악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하늘샘아트홀이 후원한다.
문의 : 하늘샘아트홀 590-1044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9월 7일(토) 이태리
10일(화) 스페인
14일(토) 러시아
10월 1일(화) 독일
9일(수) 한국
10일(목) 프랑스
11월 7일(목) 북유럽
16일(토) 독일, 프랑스
23일(토) 독일, 한국
■ 하늘샘아트홀 연가곡 공연 일정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