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공감과 소통의 어울림 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어울림 교육 운영학교 18개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어울림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담당자 워크숍’을 22일 원주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었다. 원주에서는 평원중, 원주공고가 어울림 교육 학교로 선정됐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가 2012년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청소년기는 전두엽 형성기로 사회적 상황 이해력, 분노조절력, 충동조절과 주의력 조절능력, 결과예측력 등이 부족해 공감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기다. 따라서 공감 및 소통 능력 발달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학생들의 사회성과 정서 함양,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응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발달단계에 필요한 능력들을 역할극, 음악?미술 활동, 집단상담, 감정코칭, 대화법 등을 기반으로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참여한다.
김동근 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은 “진정한 의미의 학교폭력 예방은 청소년기의 발달단계를 이해하고, 그 시기에 필요한 능력들을 키워주어 공감?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위한 정보 제공이나 연수가 아닌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 워크숍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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