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에 접어드는 이때에 많은 어머님들이 나에게 하는 질문이 있다. ‘우리아이 고등학교 가서 수학 선행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공개한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시점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상당수는 선행학습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불편한 진실이 있다. 바로 교육과정이 내년부터는 변화된다. 기존에 배웠던 개념들 중 상당수가 자리를 옮겨 공부할 필요가 없어지고, 교육과정상의 내용과 순서도 바뀌고 책의 이름도 바뀌었다. 즉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은 상당수가 제대로 된 목표가 아닌 다른 목표를 대상으로 준비를 했었던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이미 중학교 때 수학1, 수학2 이과과정까지 끝냈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의 특징은 참으로 이상하게 선행은 많이 했는데 수학 100점은 못 맞는다. 왜일까? 과도한 선행의 부작용이다. 과도한 선행은 학생이 자기 진도수업에서는 제대로 듣지 않게 만든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선행한 내용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 경우이다. 선행을 왜 하는걸까? 좀 더 일찍 시작해서 내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진도가 나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바로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진도빼기에 급급하다!! 선행은 선행대로 망하고, 자기 학기 진도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때문에 시기에 맞는 선행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렇게 잘못된 선행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잘못된 방법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예비고1의 선행 9월부터 제대로 하면 된다!! 어떻게? 고1과정부터 철저한 개념훈련을 먼저 해야 한다. 문제풀이 심화는 나중 이야기이다. 중3 2학기 예비고1과정 개념에 집중하자!
고1에서 고2로 넘어가는 시점
문과와 이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지켜야 될 원칙이 있다. 고3이전에 모든 개념정리는 끝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1 겨울방학때 문과계열학생은 수능전범위에 대한 학습, 이과 학생은 최소한 기하파트를 제외한 전범위에 대한 선행학습이 시작되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원칙은 방학때이다. 방학때는 집중적인 몰입학습!! 학기중에는 철저하게 내신에 대한 학습을 하면서 방학때 공부한내용을 복습해야 한다. 방학과 학기 중 학습이 유기적으로 진행된다면 수능수학에서 고득점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착한수학
우창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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