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키성장-2

지역내일 2013-08-29

아무래도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전신의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량이 부족해지므로 운동부족에 의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데 특히 성장에 영향을 준다.
성장호르몬은 보통 수면중에 많이 분비되지만 운동중에도 일정부분 분비된다. 대개 유산소운동(전신운동)을 시작한 뒤 30분 후 정도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은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낮에 운동을 통하여 성장판이라고 불리우는 성장연골세포를 자극하여 세포기능을 활성화시킨 후 저녁 수면시간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낮에 운동을 통하여 활성화되었던 성장판을 더욱 활발하게 뼈세포로 분화시켜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전신운동이 성장에 좋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전신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운동은 달리기, 줄넘기, 수영, 배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단거리 질주, 댄스 등의 전신운동이 좋고 몸을 쭉쭉 뻗어주는 스트레칭 체조도 매우 좋다. 최소한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시간을 내어 맨손체조를 하면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관절강과 근육을 늘려준다면 성장판이 자극이 되어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하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성장에 방해가 된다.
 너무 심하거나 힘든 운동,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성장하는데 방해가 된다. 관절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역도, 기계체조, 씨름, 레슬링, 유도, 럭비 등은 키를 키우는 데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근력강화 운동은 무릎관절이나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가볍게 하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 

게임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새로이 활력을 충전하여 수면도 더욱 잘 하고 운동의 의욕도 높아진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다만 게임에 중독되어 욕심을 절제하지 못한다면 다른 것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키성장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남게 된다.
적정 게임시간량은 주 2회정도 1회에 1시간 이내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내 키가 큰가 작은가는 남과 비교해서 상대적인 것이지만 내 키가 좀 더 클 수 있었는데 그것을 키워내지 못하고 손해를 본다는 것은 본인의 문제이다.
옆 친구는 매일 컴퓨터를 오랫동안 해도 키만 크더라라는 생각은 할 필요 없다. 아마도 그 친구가 컴퓨터게임을 적절히 하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컸으리라보면 된다.


부천키우미한의원
조규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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