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간 내륙의 취약지역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제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월 5일 운항을 개시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지난 16일 응급환자 이송 임무로 태백에 첫 출동 했다. 흉부 통증으로 헬기 이송을 요청한 이 모 씨(73)는 급성심근경색으로 현재 의식불명이나 위기 상황은 넘긴 것 같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또한 영월에서 농약 중독으로 헬기 이송을 요청한 고 모 씨(78)의 경우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는 중이라고 한다.
태백의 경우에는 헬기 이착륙 안전성 확보 문제로 정선소방소까지 구급차로 이송 후 헬기로 이송하여 약 67분이 소요되었으며, 영월의 경우 영월 동강 군 활주로 이용으로 45분이 소요되었다.
닥터헬기가 없을 당시 강원도는 1시간 이내 응급실 도착 치료율이 27.8%로 전국 평균 76.2%보다 낮아 병원 도착 전 사망률(0.83%)도 전국 평균(0.3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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