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21세기 사회에서 대학입시 또한 무척이나 흥미롭게 변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이슈인 교육과학기술부의 선택형 수능제도 도입은 그 시작부터 마찰이 있었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010년 12월 3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2009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연구’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평가원은 이 보고서에서 “과거 각 대학은 (대입 전형 방법을) 1년 전에 발표해 왔으나 2014학년도의 경우 그 기간을 더욱 앞당겨 발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능 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선택영역과 가중치 부여 방법 등 대학별 전형 방법이 조기에 확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수험생과 일선 교사들의 혼란이 최소화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이 보고서를 검토한 뒤 이듬해인 2011년 1월 선택형 수능 도입을 발표했다. 하지만 2014학년도 수능 시험(11월 7일) 1년 전인 지난해 11월까지 전형 방법을 확정한 대학은 서울대를 제외하면 한 곳도 없었다.
우려했던 문제는 특히 체육계열 진학생들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문,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이 영역별 B형을 지정해줌으로써 혼란의 폭이 줄었지만, 체육계열 학생의 경우 A/B형에 대한 선택과 미미한 가산점 부여로 과연 어떤 유형이 나한테 유리한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더군다나 각 대학들이 올해 초, 대학교육협의회에 학생선발에 대한 최초 계획을 제출했으나, 7월인 지금도 대학의 입시요강은 조금씩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체육 관련 산업의 발전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쳬육대학(스포츠산업학, 스포츠의학, 체육학, 체육교육학, 특수체육교육학, 스포츠레저학, 사회체육학 등)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고 있다.
현 상황은 체대입시 합격전략을 위한 정확한 방향설정과 체계화된 준비방법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체육대학 준비생은 일반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다르다. 체육대학 입시전문가에 의한 전문적인 대학별 입시요강 분석과 합격데이터 그리고 실기 준비만이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다.
“수능성적은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이고, 실기능력은 합격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과연 어떤 대학이 어떠한 수능 유형의 성적과 실기능력을 요구하는지 알고 싶다면 난무하는 인터넷 속의 근거 없는 자료에 의존하지 말고 본인을 위한 냉철한 분석과 성공전략을 계획하길 바란다. 2014학년도 나를 위한 체육대학, 내게 맞는 체육대학, 내가 가고 싶은 체육대학을 전문가와 함께 찾길 바란다.
김준희 대표
피피티 체대입시 강남점·송파점 대표
(주)RMJ 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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