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이 산업화, 서구화가 될수록 환경파괴, 물질 만능주의 등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들이 발생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자연 상태인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고 건강이 나빠진 것을 꼽을 수 있다. 그 대표 증상이 바로 비만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996년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만19세 이상 남자 36.2%, 여자 27.6%가 비만(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일 정도로 비만은 인류의 심각한 문제다.
“남자는 체지방이 체중의 25% 이상일 때, 여자는 30% 이상일 때를 비만이라고 하는데 이유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에너지 대사의 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고 구미 인동 정가정의학과의원 정태호 원장(전문의)은 말한다.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외모상의 문제보다는 비만으로 인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 중에 주로 중년 이상에서 생기는 내장 지방이 많은 비만의 경우 그 위험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중년 이상의 경우 흔히 나잇살이라고 하는 살이 찌기 쉬운데 호르몬 분비 감소로 지방대사가 활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며 “내장 지방이 많은 경우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대장암,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성기능 감퇴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외모에 관심 있는 일반 여성 뿐 아니라 남성,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 등 만성질환자들에게도 꼭 필요하다”고 정 원장은 조언한다.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으로 요요현상 줄여
다이어트를 할 때 몸무게나 지방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건강하면서도 요요현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정가정의학과에서 실시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핵심은 ‘세 끼는 다 먹는다’는 것. 정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너무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일주일에 0.5~1kg, 한 달 기준 3~4kg 감량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아침은 반드시 먹어야 하며 점심도 식욕억제제와 함께 제대로 먹고 식후에 탄수화물과 지방이 우리 체내에 합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을 먹는다. 저녁은 하루 기초대사량을 기준하여 3/1을 먹고 약을 복용한다. 이 방법으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 중 우리 몸에서 살이 되는 지방과 탄수화물은 줄이고 나머지 영양은 그대로 흡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0여 년 이상 다이어트 클리닉을 운영해 온 정 원장은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검증된 약과 많은 임상을 통한 경험으로 적절한 처방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주사요법인 메조테라피 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정 몸무게 유지는 메디에이지(생체나이) 관리에 꼭 필요
정 원장은 “다이어트는 단지 먹는 양을 줄여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무작정 굶는 힘든 다이어트로는 요요현상을 줄이기 어렵다”며 “적정 체중이 유지 되면 우리의 메디에이지(생체나이)도 젊어지기 때문에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정상체중 유지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메디에이지 항목 중 비만체형나이가 각 기관나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경험자들은 “일단 굶지 않으니까 다이어트가 힘들지 않았고 또 원장님의 세심한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도움말 구미 정가정의학과의원 정태호 원장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