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수학공부와 관련해서 엄마들이 가장 속상해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몰라서 틀리는 게 아니라 아는 문제를 실수나 부주의로 인해 틀리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예전에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었을 때 또 틀리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김샘학원의 ‘3단계 문제풀이’ 방법이다. 일명 ‘W-C-S 풀이법’이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틀린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완벽하게 분석하는 오답풀이 과정이다.
‘W-C-S 풀이법’을 반복 훈련하라
김샘학원 송도캠퍼스 양증모 원장은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한 문제라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이들이 문제만 많이 풀다 보면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풀기보다 요령에 의지해 풀게 됩니다. 게다가 자신이 정말 아는 것이 아닌데도 안다고 착각하게 될 수도 있고요. 때문에 아이가 적은 수의 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도해야 합니다.”
실제로 김샘학원 송도 캠퍼스에서는 매 수업 시작 전에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테스트 하는 확인학습이 진행된다.
“아예 모르는 것보다 어설프게 아는 게 더 위험합니다. 모른다고 생각하면 배우려고 하지만 안다고 생각하면 배울 기회조차 놓치기 때문이죠. 때문에 아이가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했는지 매번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W-C-S 풀이법’으로 이는 수학 문제를 풀 때 ‘W(문제해석)-C(조건이해)-S(문제풀이)’의 과정을 순서대로 거치는 것이다.
‘W(문제해석)’는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또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단계다. ‘C(조건이해)’는 제시된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이 무엇인지 또 그 조건을 어떻게 활용해서 풀어야 할지 분석하는 단계다. ‘S(문제풀이)’는 자신이 파악한 원리와 방식대로 문제풀이 과정을 정확하게 서술하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이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에 정리하면서 위의 세 가지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된다. 특히, 그 어떤 유형의 문제도 어느 한 과정도 생략하지 않고 정해진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러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아이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수학문제를 풀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오답노트로 개인별 학업성취도 파악
가장 좋은 점은 이러한 방식으로 오답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다 보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문제를 틀린 이유가 공식을 제대로 대입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단순한 계산상의 실수인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알면서도 실수로 틀린 경우라면 자신이 어떤 문제유형에서 실수를 반복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실수 빈도는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또한 아이를 지도하는 교사 입장에서도 오답노트는 활용도가 크다.
“오답노트만 봐도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죠. 요즘 학습에 임하는 아이의 성실함은 물론이고 각 단원별 아이의 학습이해도 역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아이가 어떤 영역에서 헤매고 있는지 어떤 단원을 확실하게 알고 모르는지 파악할 수 있죠. 덕분에 아이마다 개별적으로 맞춤 지도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렇듯 오답노트 관리의 중요성이 큰 만큼 양 원장은 송도 캠퍼스에 재원하는 모든 원생들의 오답노트를 직접 채점하고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원장으로서 개별적으로 어느 한 반의 수업을 맡아서 하진 않습니다. 대신 아이들의 오답노트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 제가 직접 확인합니다. 오답노트에는 매 시간 아이가 테스트 받은 시험문제와 아이가 틀린 문제를 다시 정리한 풀이과정이 있는 만큼 아이의 학습 상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합니다.”
이렇게 파악한 자료들은 분기별로 진행하는 학부모 간담회나 매월 마지막 주에 실시하는 학부모 상담주간 같은 학부모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적절하게 활용된다. 아이의 과거와 현재의 학업성취도는 물론 향후 아이의 중장기적인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수학은 써봐야 하는 학문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수학을 머리로 풀려고 합니다. 노트에 계산하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것이지요. 혹은 직접 손으로 풀지 않아도 암산만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다고 과신하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이런 습관은 반드시 훗날 아이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더 이상 아이 실력이 발전하지 못하고 그 수준에 머물게 되는 것이지요.”
또 아무리 뛰어난 교사에게 배운다고 해도 아이가 직접 풀어보는 과정 없이는 온전히 아이의 것이 되지 못하는 만큼 아이가 성실하게 풀어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특히, 아무리 수학적인 머리가 뛰어나다고 해도 수학을 꾸준히 풀어보고 접해보면서 절대시간을 투자해야만 수학적인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아이가 이렇게 열정을 갖고 힘겨운 과정을 이겨내려면 동기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동기는 내신 성적의 수직상승이다.
“내신 대비 과정은 힘듭니다. 아이들에게 버겁지요. 하지만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반드시 돌아오는 결과가 있다는 걸 아이들이 아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 스스로 놀랄 만큼의 성적변화를 이끌어내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바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참아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김샘학원 송도캠퍼스 032)8855-000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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