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일반가정, 어린이집, 소규모건축물 등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은 후, 필요시 청소용수 · 조경수 ·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물관리 장치다. 구는 건물 지붕의 상태나 홈통 등에 대한 현장 실사와 선정과정을 거친 후 200~2000ℓ용량의 탱크 공사비를 90%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송파구의 지원을 받아 설치된 빗물이용시설은 다가구 주택을 비롯하여 관공서, 학교, 어린이집 등 31개소이다. 구는 빗물이용 우수 구민을 ‘빗물이용 주치의’로 위촉해 이웃들의 빗물이용에 관한 자문과 상담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빗물을 잘 모으고 잘 활용한다면 여름홍수나 겨울가뭄 등으로 인한 물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빗물순환시설의 확대 보급과 생활 속 물 절약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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