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방학을 앞두고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다. 자녀들이 알찬 방학을 보내도록 돕고 싶은데, 무엇을 챙겨야 가장 효과적인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여름방학이 한 달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인지라 낭비 없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더욱 고심하게 된다.
여름방학, 즐겁고 알차게 보낼 방법 뭐가 있을까? 지역에서 참여해 볼 만한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시원한 빙상장에서 ‘스케이트’ 배워볼까?
더운 여름, 무더위를 까맣게 잊게 해줄 장소로 빙상장 만한 것이 없다.
안양시 종합운동장 실내 빙상장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만 6세 이상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케이트 특강이 열린다.
스피드와 피겨 종목을 가르치며, 전일반과 격일반으로 나눠 원하는 날짜에 신청해 배울 수 있다. 전일반의 경우 1차가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이며, 2차가 8월 7일부터 19일까지로 주말을 제외한 매일, 총 8회 강습하며 연장도 가능하다. 격일반의 경우는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월,수,금 격일로 총 8회 강습한다. 강습 시간도 다양하다.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1시와 3시, 5시에 강습이 열리며 매 시간 45분 수업이다.
스케이트 특강 참가는 현장접수와 인터넷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장접수의 경우 7월 18일 오전 9시부터 실내 빙상장에서 실시하며, 인터넷 접수는 7월 18일 밤 10시부터 7월 23일까지 가능하다. 각반별 20명 이내로 모집하며, 현장과 인터넷 각 10명 이내로 접수 받는다.
강습요금은 4만원이며, 본인의 스케이트를 지참하고 참여하면 된다. 스케이트가 없는 경우에는 매회 3천 원씩을 내고 스케이트를 대여해야 한다.
빙상장 관계자는 “현재 빙상장의 소속 강사는 스피드가 9명, 피겨가 6명”이라며 “이들이 여름방학 특강에 강사로 나서며 모두 경력과 자격증을 갖춘 전문 강사들”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자의 거주지역은 어디든 상관없으며, 접수 시 신청자의 사진 한 장이 필요하다고.
신기한 과학교실 참여해 보면 어떨까?
방학이라고 놀 수만은 없다. 지난 학기 부족했던 학습을 보충하고 2학기에 배울 학습에 대한 준비도 분명히 해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 학원에만 보내고 꽉 짜여진 스케줄대로 공부를 시킨다고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 터. 하기 싫은 공부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근하게 해 준다면 아이의 학습 효과도 분명히 커질 것이다.
군포시에서는 관내의 초등학교 3학년~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기 생활과학교실’을 여름방학 중에 연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의 주제들을 접하게 해 준다.
과학교실 프로그램은 총 8회 운영되며, 모기 퇴치 팔찌, 리트머스 종이, 템페라이트, 신기한 LED로켓, 카보플 방향제, 정수기, 안티진드기, 미니 광섬유 분수 등을 만들거나 실험해 보며 과학을 배운다.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군포시청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자는 7월 22일 오후 2시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
수강료는 1인당 2만5천원이며, 7월 31일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키 크는 농구와 다이어트 줄넘기로 건강까지 챙기자
요즘 아이들은 바쁜 생활 탓에 운동을 접할 기회가 적다. 때문에 스트레스와 비만, 크고 작은 질병 등에 아이들의 몸도 힘들기 일쑤.
학교생활에서 자유로운 여름방학만이라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의왕시 국민체육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평소 운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에 즐기면 좋은 수영은 기본이고, 비만 예방과 체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도 참여해 볼만하다. 과목 당 만원에서 삼만 원 대로 수강료도 싸고 차량도 운행한다.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해 키 크는 데 도움을 주는 ‘키 크는 농구교실’과 비만이거나 과체중 아이들이 참여하면 좋은 ‘다이어트 줄넘기’, 체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데 효과가 큰 ‘어린이 베드민턴’강좌 등 평소 소홀했던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기에 딱 좋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은 7월 29일부터 8월 16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7월 27일까지 의왕시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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