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청소년기에는 진로를 결정하라!

지역내일 2013-08-17

최근 ‘자유 학기제’ 도입되는 등 진로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정작 자신에게 맞는 진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목표를 향해 준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멘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은 날로 가증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서청주 CMS 학원과 서청주 TOPIA 학원, 용암 시스템 학원에서 진행 중인 멘토DAY는 이러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리라 여겨진다.


 "진로 결정 위해 멘토와 직접 대화하라"
 서울대13학번 위성원군은 식물생산과학부에 입학했다. 꽃과 식물을 좋아해서 사진을 찍고 간직하며 식물학자의 꿈 키웠고 결국 원하는 길을 가고 있다. 위 군은 “나고야 의정서에 관한 주제의 논술에 참가하면서 자료들을 찾아보다 우리 나라의 자생 식물인 자작나무가 개종돼 크리스마스트리로 개종되어 역수입되는 등의 여러 가지 사례가 있어 생물 자원 보존을 위해 식물 연구원이 되기로 다짐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멘토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 계획을 설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직업이 한 둘이 아니듯 많은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진로와 멘토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위의 선배들이 진로를 어떻게 결정을 하였으며, 좌절을 어떻게 극복하였고, 그것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였는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꿈의 크기를 키워간다면 어떨까? 대학생 멘토들 또한 아직 꿈을 찾아가는 중이다. ‘멘토DAY’를 통해 멘토는 자신의 꿈에 대한 확고한 위치를, 우리 아이들은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나만의 공부법, 위기상황에 자기 관리능력이 관건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자기 주도 학습’의 가장 중요한 효과 중 하나는 바로 자신만의 학업 노하우를 찾아내고 습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자신만의 노하우의 유무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또한 성적 하락 등의 위기 상황에서 어떤 자기 관리를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하였느냐에 따라 진로는 많이 달라진다. 멘토들의 공부법과 자기 관리법을 들으며 해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고려대 보건과학과 송영휘 군에게 학습비결에 대한 질문에 “힘들 때 그것을 이겨내는 의지와 믿음 그 바탕에 학업 노하우 유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학업 모범생들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나 노트필기법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대답이다. 

 “청원고에 입학 후 최고의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 늘 상위권을 유지 하였으니까 고등학교 때도 내신과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자존심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중도에 학교를 그만둘까 생각하였고 성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짓눌렀죠. 어머니의 기도와 저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 낼 수 있었어요. 공부법요?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학원이나 과외에서 알려주는 일종의 공부기술을 통해서는 방법을 배울 수는 있어도 다양한 항목들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노트 필기법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전체 학업생활을 아우르는 시간 관리법을 자기 스스로 터득하지 못하면 안돼요. 내신 점수를 잘 받을 수는 있어도 교내 외 활동이나 수능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자기 주도력, 더 나아가 그것을 해내겠다는 자신만의 힘겨운 싸움을 통해 만드는 노하우가 공부법 아닐까요?“

최근 학업생활 전반을 평가하는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의 확대 추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송 군이 강조하는 ‘자신만의 위기 관리능력과 학업 끈기와 노하우 만들기’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위 군과 송 군은 후배들에게 이런 조언을 덧붙였다.
“후배들에게 관심 분야가 뚜렷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편지나 이메일을 통해 전문가와 멘토의 조언을 구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자신의 꿈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기만의 노하우와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학업생활을 잘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인 계획 수립과 활동력이 필수적이다.


- 단답형 문제보다는 논술형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학습효과를 가져온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1주일에 2~3개 이상의 논술문제를 풀어보라.


- 자신의 관심분야에 어느 정도 확신이 든다면 해당 분야 종사자나 전문가를 만나 멘토링을 요청해 보라.


교육기고
최윤영
(주)홀로세움 교육이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 운영위원
holoseum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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