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지에 거주하는 정모씨(45세)는 최근 경산이마트내의 열린치과의원을 찾았다. 충치가 없어 ‘건치’라고 늘 자신하던 그에게 어느날 어금니에 통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3차원 CT촬영 결과 치주질환이 심각해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는 게 좋겠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런, 임플란트라니?” 충치가 없었던 정씨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이었다. 정씨의 치아에는 무슨일이 생겼던 것일까. 대구 시지의 경산 이마트 3층에 위치한 365열린치과의원 임광호 원장(치의학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치료시기 놓치면 발치해야하는 치주질환
흔히 풍치 또는 잇몸병으로 알려진 치주질환은 잇몸과 잇몸 뼈 등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겨 잇몸과 치조골을 파괴하는 질환이다. 치주질환 중 치주염은 초~중기 단계에는 양치 시 피가 나고 피곤할 때면 붓는 증상과 입에서 냄새가 난다.
말기에는 이가 흔들리며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고,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정씨의 경우는 바로 말기 단계인 통증이 찾아 왔던 것이다.
임광호 원장은 “40대 이상 상당수의 성인들은 치주염을 가지고 있지만 그 치료시기를 놓쳐 발치 후 임프란트를 식립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치주염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가장 큰 이유는 충치처럼 심한 통증이 없으며, 질환의 진행이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 평소 정기적인 치과검진이나 스케일링만으로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방문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플라크와 치석이다. 이러한 치석이 쌓여 이와 잇몸사이를 벌어지게 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잇몸 밑까지 점점 파고 들어가서 치아 주변의 잇몸 뼈를 녹게 하는 원인이 된다.
임 원장은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을 이용해 플라크를 깨끗이 제거하고 구강청결을 유지하며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검진과 함께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아검진 매우 중요
365열린치과의원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위해 오랄 토탈 케어실인 ‘아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스케일링과 치과검진을 편하고 경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아미’는 치아상태에 따라 예진→플라그체크→스케일링→치면세마→사후 정기관리 과정인 퍼팩트 페리오 케어시스템(불소, 레이저소독, 미백, 시린이, 치은연하 에어폴리싱 스테인 에어폴리싱)의 맞춤형 솔루션으로 진행된다.
치과의사의 진단과 파노라마 X-ray 촬영 등 치아 검진을 통해 충치, 잇몸 염증, 치열 상태 등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한 후, 치아 건강관리의 기본인 ‘퍼팩트 페리오 케어시스템’이 시작된다.
예진과 플라크 체크가 끝나면 스케일링을 진행하면서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표면에 붙어있는 치태를 닦아주는 치면세마 등을 꼼꼼하게 실시해 치아 건강관리의 효과를 높인다. 치태와 치석만 제거하는 일반 스케일링과 달리 입안 세균을 제거하고 치석과 치태를 긁어낸 자리를 매끄럽게 연마하고 불소를 도포한다.
치아 색과 광택이 살아나고 시림 증상을 완화시키며, 치석과 치태가 다시 끼는 것을 방지해 주는것도 포함된다. 또한 잇몸 깊숙이 박힌 플라그와 바이오 필름을 스케일링 기구가 아닌?단백질 파우더를 이용해 제거해주는 ‘페리오 플로’를 사용한다. 페리오 플로는 스케일링기구의 재그랍고 시린 느낌이 없으며 임플란트 치아의 치주관리에도 아주 용이하다.
한편, 지난 7월부터 20세 이상의 치석제거(스케일링)와 만 75세 이상 노인의 부분틀니시술에 보험 적용이 가능해진다.
도움말 대구 365열린치과의원 임광호 원장(치의학 박사)
취재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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