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의 핫 플레이스, 아브뉴프랑

지역내일 2013-07-15 (수정 2013-07-15 오후 12:21:04)


떠나자! 한 나절의 유럽여행




분당과는 다른 느낌의 공간들로 꾸며지고 있는 판교. ‘프랑스’와 ‘길’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가지고 지난 4월 문을 연 아브뉴프랑은 수도권 최고의 유럽형 테마거리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의 어느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아브뉴프랑은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을 정도이며 최근 판교의 명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더위로 지치는 여름. 가벼운 마음으로 유럽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서 로맨틱한 여행을 꿈꾸는 주부의 한 사람으로 유럽의 느낌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아브뉴프랑을 향한 설렘이 생겼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얘기를 하는 건지, 혹시나 부풀려진 상술에 부화뇌동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찾아간 곳. 주변 도로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불편함을 느끼며 도착한 곳의 첫인상은 ‘새로움’이었다.
유럽의 어느 거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거리는 맛있는 바게트 빵 냄새와 막 볶은 커피의 고소한 내음, 그리고 귀를 간질이는 프랑스어가 들릴 듯 했다. 유럽풍 거리로 조성된 아브뉴프랑은 루브르박물관을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점과 특색 있는 공간을 가진 점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토털 리빙브랜드 Maki(마키) 



전체적으로는 파란색 외관에 빨간색으로 강조되어있는 문. 유리너머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눈을 뺏기고 들어간 곳은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티브로 만든 예쁜 소품들을 파는 곳이다. 마키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정성스럽게 그림이 그려진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파는 소품점이다. 액자, 박스, 식기류 등의 인테리어 소품부터 저널, 앨범, 아로마 향초, 달력, 다이어리 등 다양한 제품까지, 수입품과 마키 자체의 디자인  실에서 제작된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물건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198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빈티지한 유럽느낌의 카발리니(Cavallini &Co)는 마키의 대표상품이다. 뉴욕, 런던 등의 도시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시티라인과 짙은 칼라로 표현한 새와 꽃 라인, 그리고 클래식한 일러스트와 오피스 라인이 있다. 이러한 각 라인은 다양한 스탬프, 파일폴더, 마그넷, 카드, 그리고 엽서 등의 문구류가 출시되고 있다.
영업시간: AM 10:00~PM 10:00
문의: 031-8016-7947




아이들의 희망찬 행진을 함께하는 유럽 수입아동복 쁘띠마르숑



0세부터 6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장소인 쁘띠마르숑. 쁘띠마르숑은 디자인과 품질이 검증된 유럽 최고의 브랜드들을 엄선해 10만 원 내외의 제품들로 코디 룩을 선보이고 있다. 한 가지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보고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이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친환경 페인트와 원목가구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아이들과 엄마들이 편안한 휴식처 느낌으로 걱정 없이 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흔들 목마와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진 피팅룸은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편하게 옷을 입혀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한 수입 아동복 편집 숍이 아니라,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쁘띠마르숑과 함께 자라고 꿈꾸는 아름다운 매장을 희망하는 곳이다.
영업시간: AM 10:00~PM 9:00
문의: 031-8016-3688




프리미엄 생과일 빙수전문점 ROYS



무더운 여름, 더위와 갈증을 해결해 줄 망고빙수로 일찌감치 맛 집으로 입소문이 난 ROYS는 쇼핑과 구경에 지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노란색 망고모양 로고에서 느껴지는 상큼함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실내는 신선한 느낌을 갖게 한다. 대표제품인 망고 목화빙수, 망고&우유 목화빙수, 그리고 레몬 자스민 목화빙수는 목화솜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의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천연과즙을 넣은 얼음을 대패로 얇게 민 듯한 형태를 띠고 있는 ROYS의 빙수는 인공적이지 않은 천연의 맛을 내고 있다.
목화얼음에 곁들여진 망고는 신선한 최상급 생과일로 준비하고 있다. 망고라는 한 가지 재료로 토핑 되어 있음에도 신선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것은 이러한 재료의 선택 때문인 듯하다.
영업시간: AM 11:00~PM 10:00(주말은  AM 10:30~PM 11:00)
문의: 031-8016-7481




착한 가격의 수제 버거, 뉴욕버거



큰 대로변을 걷다보면 2,900원이라는 문구가 눈을 사로잡는 수제 버거 집. 가격에 끌려 들어갔지만 조리과정을 볼 수 있게 해놓은 매장과 그 사이로 보이는 신선한 재료들이 마음에 드는 곳이다. 100% 호주산 청정생고기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패티는 국내 토종브랜드인 ‘뉴욕버거’의 자랑이다. 그날 아침에 들여온 신선한 야채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버거는 착한 가격과 함께 고객들을 웃게 한다.
특히, 즉석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개별 기호에 맞춰 야채선택이 가능해 까다로운 아이들을 둔 엄마들에게 강추한다. 기본적인 뉴욕버거에서 돈까스버거, 불고기 치즈 핫도그, 미트버거, 아메리칸 치즈버거와 자이언트 더블 클럽버거까지 4,000원이면 모두 맛 볼 수 있는 착한 가격의 음식점이다. 아이들 간식으로 대량주문까지 가능하다니 가격과 맛, 모두가 만족스러운 곳이다.
영업시간: AM 10:30~PM 8:30
문의: 031-8016-3688




런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스 키드슨(Cath Kidston) 



요즘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캐스 키드슨은 영국의 모던 빈티지, 독특함, 유쾌함, 그리고 행복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장미향기 가득한 영국식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프린트가 특징으로 액세서리, 가방, 패션, 홈, 키즈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꽃 프린트와 함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기차 프린트, 런던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런던 도시 프린트는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린넨 등의 가벼운 소재로 되어있는 가방은 편안한 차림에 잘 어울리며 아이들의 식기, 지갑, 핸드폰 케이스 등의 소품에서 다양한 옷까지 여러 가지 제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영업시간: AM 10:30~PM 10:30
문의: 031-8016-4658




일본 생라멘과 돈부리 전문점 HAKOYA(하코야) 



2층의 프랜차이즈 음식점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하코야(HAKOYA)는 일본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일본 전통 라멘 집이다. 일본 전통의 면 제조방법과 동일하게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생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아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좋다. 맛을 좌우하는 육수는 돼지 뼈와 고기, 닭, 야채 등의 각종 천연재료들을 넣고 길게는 24시간을 끓인 다음 농축해 생산하기 때문에 깊고 풍부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라멘 맛으로는 쇼유(간장)라멘, 시오(소금)라멘, 미소(된장)라멘으로 나눌 수 있고 스프의 종류로는 돈코츠(돼지 뼈 베이스)라멘과 가츠오부시 등 해산물베이스의 라멘이 있으며, 하코야 메뉴 중 얼큰하고 시원한 육수의 돈코츠라멘인 아카사카가 가장 인기 있다.
영업시간: AM 11:30~PM 10:00(주문마감 9:30)
문의: 031-705-0337




치로와 친구들, 키즈 카페



약 150평의 규모로 3층에 위치한 치로와 친구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아이들만 위탁받지 않으며 아이들과 함께 반드시 부모가 동반으로 입장해야 하는 키즈 카페이다. 아이들을 맡기고 나갈 수 없는 아쉬움은 있으나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잊고 카페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12개월부터 8세까지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CCTV와 함께 평일 4명, 주말 7명의 안전요원들이 상주하며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안심이 되는 곳이다. 커다란 트럼블린과 에어포켓 외에도 1시간마다 운행되는 8명이 탈 수 있는 기차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치로와 친구들 쇼’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부채 만들기나 풍선꾸미기 등의 미술체험도 이용자에 한하여 무료로 제공된다. 어린이 12,000원과 어른 5,000원의 입장료를 기본으로 평일과 주말 시간대에 따른 차등 요금을 받는다.
영업시간: AM 10:30~PM 9:00(입장마감 8:00)
문의: 031-8017-7508




소개된 곳 이외에도 재미나고 맛나기로 소문난 곳들이 여러 군데 있어 방문하는 재미가 있는 아브뉴프랑. 저녁 불빛들은 또 다른 느낌의 아브뉴프랑을 선보인다. 이러한 이유에서 저녁이면 주변 아파트의 주민들과 방문객들로 어우러져 완전히 다른 느낌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차비는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이면 1시간, 5만 원 미만에 2시간, 5만 원 이상이면 일일 최대 시간인 3시간 무료로 긴 시간을 주차하기에는 부담이 되지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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