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에 아시아 최대규모 ''아쿠아리움'' 유치
싱가포르 자본 1,300억 … 아시아 최대규모 건립
동부산관광단지에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이 들어서게 돼,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이 보다 활성화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주)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Goldsea Korea Investment; GKI)와 동부산관광단지 내 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GKI는 싱가포르 국적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형 해양수족관 `마닐라 오션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림치용 씨가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GKI는 싱가포르 자본 1천300억원을 들여 동부산관광단지 내 휴양문화시설 부지 3만8천894㎡에 해양수족관, 해양동물생태체험관, 수중호텔 등을 세운다. 이들 3개 시설을 포함한 아쿠아리움은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7만3천㎡로 아시아 최대규모다. 해양수족관은 수조용량 1만5천t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제주아쿠아플라넷(1만800t)의 1.5배, 부산아쿠아리움(3천500t)보다 4배 이상 크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선 해양생물 전시위주 시설과 달리 라군형으로 조성한다. 라군(lagoon)형 수족관은 바다와 격리된 늪 또는 호수를 의미하며 야외에서 볼 수 있는 수족관이다. 55개의 객실을 갖춘 수중호텔은 한쪽벽면 전체가 수족관으로 되어 있어 수중동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16년 개장할 계획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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