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베이비 프리마켓’

천안역 지하도상가에서 육아용품 벼룩시장+프리마켓 열려

지역내일 2013-08-12 (수정 2013-08-12 오전 9:05:48)

김민정(31·아산시 배방읍)씨는 고민이다. 세 살 된 딸아이의 장난감이 온 집안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끄럼틀과 자동차를 비롯해 아직 정리하지 못한 쏘서와 보행기에 유아원목침대까지 딸아이 짐이 한 가득이다. 김씨는 “버리자니 본전 생각이 나고 누군가에게 물려주자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또 이 짐들을 정리하더라도 딸아이 연령에 맞는 새로운 장난감이나 육아용품을 구입해야 하는데 큰 부담이라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고민이다. 보통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처분하기도 하는데,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거래가 쉽지 않다.
이런 주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8월 31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천안역 지하도상가에서 열리는 육아용품 벼룩시장 ‘몽땅 베이비 프리마켓’이 열린다.



때 지난 육아용품 처분하고 구입하는 직거래장터=
천안시는 원도심 활성화 및 출산장려정책 실천을 위해 8월 31일 천안역 지하도상가에서 육아용품 벼룩시장 ‘몽땅 베이비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몽땅 베이비 프리마켓’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로, 가정에서 사용한 유아용품 등 재활용품을 가지고 나와 직접 판매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이 장난감이나 유아용품, 보행기, 그네, 베이비룸 등의 판매나 구입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 기반조성팀 임재환 연구원은 “우리 지역은 출산율이 높아 유아용품 관련 행사의 수요가 많은데 비해 적절하게 열리지 못했다”며 “유아용품 처분에 어려움을 느꼈던 분과 유아용품 구입을 원하는 분들이 함께 만나는 장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이미 여러 블로거들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호응도에 따라 두 달에 한 번씩 베이비 프리마켓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젊은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육아용품 선보여=




이날 행사는 벼룩시장과 함께 천안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병행 운영한다. 기저귀 가방을 개발한 리에라 최희정 대표와 유아용 세탁비누를 제작하는 리프버드의 강잎새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희정 대표는 “엄마들이 신생아와 외출할 때 아가띠나 기저귀가방 심지어 이불까지 챙겨 다니는 모습을 보며 불편을 줄여 보고 싶었다”며 “평상시 백팩으로 사용하다가 아이가 잠들면 간이침대로, 또 아이를 안을 때는 힙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20~30대 아기엄마들을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의 다용도 백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프버드에서는 천연 식물성오일로 만든 친환경 세탁비누를 판매한다. 강잎새 대표는 “친환경 세탁비누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라며 “천연 식물성오일로 만든 비누라 민감한 피부의 아기옷과 속옷 세탁에 좋고 자연분해를 통해 환경오염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팔찌 캐리커처 사진 유아용품 패션액세서리 등의 물품 판매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로봇 금속펜던트 장신구 만들기 체험, 스마트폰을 활용한 우리아이 성장동영상 만들기 강좌, 중국 필리핀 전통공예 및 의상체험, 거리음악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해 문화벼룩시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판매부진상, 질보다양상, 가족동원상, 웃음판매상 등의 시상식도 준비돼 있다.
천안시 문화관광과 이상오 과장은 “몽땅 베이비 프리마켓이 자원순환과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힘든 경기에 육아용품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8월 25일까지 홈페이지(www.1dosim.com)나 전화(615-6415)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000원이며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체험교육 프로그램




8월 10일(토) 24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 천연비누 만들기, 핸드메이드 가죽팔찌 만들기, 중국 및 필리핀 문화 체험.
8월 17일(토) 31일(토) 오전 10시~오후4시 -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장동영상 만들기, 로봇 금속 펜던트 장신구 만들기, 중국 및 필리핀 문화 체험.
* 장소 : 천안역 지하도상가 내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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