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순, 경기도교육청은 ‘제3회 스승 존경, 학생 UCC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부터 고등부까지 총 80편이 응모한 이번 공모전에서 군포 태을초 박윤재, 정하늘 어린이가 출품한 ‘선생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이 초등학교부 동상을 수상했다.
UCC를 통해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순수하게 표현해 낸 두 어린이를 만나봤다.
UCC공모전에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
군포 태을초 4학년 4반. UCC 공모전 동상을 수상한 박윤재, 정하늘 어린이가 공부하는 교실이다. 이 학급 담임이자 UCC 작품의 주인공인 공윤경 교사는 “UCC공모전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자, 윤재와 하늘이가 적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혀 둘이 함께 작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다른 주제로 UCC 공모전에 나가 본 적이 있다는 정하늘 어린이와 UCC 공모전은 처음이라는 박윤재 어린이는 ‘선생님을 행복하게 하는 법’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정해 작품을 만들었다. 반 친구들에게 선생님을 행복하게 하는 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고, 선생님께는 어떤 때에 가장 행복한지를 묻는 등 주제에 맞도록 흐름도 잡아 나갔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다고. 박윤재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연극도 해서 구성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별로 없고 쉽지가 않았어요. 거기다 프로그램 만들 때 오류도 나고 해서 어려웠지만 끝까지 해보자 마음먹고 완성했어요”라고 말했다.
정하늘 어린이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하고, 어떻게 구성할까를 고민하는 과정이 재미있으면서 힘들었어요”라며 “윤재와 함께 의논해도 잘 안 풀릴 때는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 작품을 완성해 나갔어요”라고 말했다.
선생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본 선생님의 느낌은 어땠을까?
공윤경 담임교사는 “UCC에 반 아이들이 ‘선생님이 행복해 할 때’에 대해 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양한 답이 나올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때나 시험을 잘 봤을 때,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을 때 등 성적이나 태도가 좋을 때만 제가 행복해 한다고 답했다”며 “그동안 내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했나 싶어 반성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즐겁게 웃고 행복해 할 때가 교사로서 가장 행복하다’는 진심을 UCC를 통해 말해 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어린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UCC 공모전에 참여해 보고 싶다고 했다.
정하늘 어린이는 “내년에는 준비를 더 잘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박윤재 어린이는 “선생님 인터뷰 할 때 목이 쉬어서 아쉬웠는데, 다음 대회에는 좋은 목소리로 인터뷰한 작품을 내고 싶다”고 강조해 말했다.
이 어린이들의 작품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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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고등부까지 총 80편이 응모한 이번 공모전에서 군포 태을초 박윤재, 정하늘 어린이가 출품한 ‘선생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이 초등학교부 동상을 수상했다.
UCC를 통해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순수하게 표현해 낸 두 어린이를 만나봤다.
UCC공모전에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
군포 태을초 4학년 4반. UCC 공모전 동상을 수상한 박윤재, 정하늘 어린이가 공부하는 교실이다. 이 학급 담임이자 UCC 작품의 주인공인 공윤경 교사는 “UCC공모전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자, 윤재와 하늘이가 적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혀 둘이 함께 작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다른 주제로 UCC 공모전에 나가 본 적이 있다는 정하늘 어린이와 UCC 공모전은 처음이라는 박윤재 어린이는 ‘선생님을 행복하게 하는 법’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정해 작품을 만들었다. 반 친구들에게 선생님을 행복하게 하는 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고, 선생님께는 어떤 때에 가장 행복한지를 묻는 등 주제에 맞도록 흐름도 잡아 나갔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다고. 박윤재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연극도 해서 구성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별로 없고 쉽지가 않았어요. 거기다 프로그램 만들 때 오류도 나고 해서 어려웠지만 끝까지 해보자 마음먹고 완성했어요”라고 말했다.
정하늘 어린이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하고, 어떻게 구성할까를 고민하는 과정이 재미있으면서 힘들었어요”라며 “윤재와 함께 의논해도 잘 안 풀릴 때는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 작품을 완성해 나갔어요”라고 말했다.
선생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본 선생님의 느낌은 어땠을까?
공윤경 담임교사는 “UCC에 반 아이들이 ‘선생님이 행복해 할 때’에 대해 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양한 답이 나올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때나 시험을 잘 봤을 때,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을 때 등 성적이나 태도가 좋을 때만 제가 행복해 한다고 답했다”며 “그동안 내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했나 싶어 반성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즐겁게 웃고 행복해 할 때가 교사로서 가장 행복하다’는 진심을 UCC를 통해 말해 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어린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UCC 공모전에 참여해 보고 싶다고 했다.
정하늘 어린이는 “내년에는 준비를 더 잘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박윤재 어린이는 “선생님 인터뷰 할 때 목이 쉬어서 아쉬웠는데, 다음 대회에는 좋은 목소리로 인터뷰한 작품을 내고 싶다”고 강조해 말했다.
이 어린이들의 작품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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