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일조 부족으로 농작물이 썩거나 병해충이 만연하여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횡성군의 7월 강우량은 758㎜로 전년에 비해 395㎜가 더 내렸으며, 일조시간은 전년에 비해 91시간이나 부족해 벼가 연약하면서 웃자랐고 병충해 발생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벼 잎집무늬마름병이 8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병충해를 입은 상태에서 연약하게 자란 벼는 태풍이 불면 쓰러질 위험이 높아지는데, 지난해 횡성군에서는 태풍 볼라벤으로 32㏊의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봤다. 지난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고 키가 큰 삼광벼가 안전하게 재배되도록 횡성군에서는 벼 쓰러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쓰러짐 방지에 효과가 있는 도복방지제를 읍 면사무소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값의 50%를 횡성군에서 보조해 주고 있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 고창덕 소장은 벼 쓰러짐 방지를 위해 병충해 방제 철저, 액상 규산비료 엽면 시비, 잎색이 짙은 논은 이삭거름 주지 않기, 이삭거름을 줄 경우 가리질 비료만 주기, 논물 2~3일에 한번 씩 갈아주기 등 쓰러짐 방지에 노력 해 줄 것을 벼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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