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도시연구소 지역공동체 탐방 프로그램 ‘흥신소’
“모두 함께 어우러지면 도시생활도 신나겠죠?”
밝은 에너지 넘치는 소규모 도시공동체 찾아 곳곳에 신나는 이야기 퍼트릴 예정
“몽땅마켓은 천안역 지하상가를 주 무대로 (대략) 한 달에 한번 개최되는 프리마켓입니다. 지역의 예술가들과 작가, 젊은이들이 창작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곳이죠.
몽땅마켓을 기획하는 사람들은 주로 천안지역의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문화기획에 관심이 많던 문기훈(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군은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러 갔던 대전의 닷찌프리마켓에 빠져 그곳에서 한 달 간 객식구(?)로 살며 스텝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 좋은도시연구소 ‘흥신소’ 몽땅프리마켓 탐방 보고서 중
좋은도시연구소는 5월부터 지역공동체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흥이 나고 신이 나는 소규모 도시공동체 탐방, 일명 ‘흥신소’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곳곳의 다양한 공동체를 탐방하고 긍정 에너지를 정리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좋은도시연구소 임가혜 연구원은 “좋은도시연구소는 시민의 참여와 토론을 통해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아 정책적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시민참여중심 연구소”라며 “바쁘고 복잡한 도시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 ‘나와 주변을 돌아보는 삶’을 위한 활동을 하는 자발적 도시공동체의 사례들을 취재하고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녀온 곳은 느티나무마을작은도서관과 몽땅프리마켓, 곧 중증장애인인권실천연대 탐방이 기다리고 있다. 이후 ▷ 모여라어린이집 ▷ 호두와트마법학교 ▷ 작은손적정기술협동조합 ▷ 천안아산독서클럽 ▷ 풀벗도시농부들 ▷ 행복한고민 등을 방문해서 내용을 들어볼 계획이다.
* 천안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청년 문화 형성, 원도심활성화 등을 고민하는 몽땅마켓.
좋은도시연구소가 두 번째로 탐방을 진행한 도시공동체다. <사진제공 좋은도시연구소>
작은 생각과 행동이 모여 변화로 이어지도록… =
‘각박함’ ‘건조함’의 의미가 먼저 다가오는 도시생활. 하지만 좋은도시연구소는 부정보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 ‘지역에 대한 애정’ ‘혼자보다 더불어 사는 삶을 중시하는 마음’ ‘미래에 대한 상상력’ 등을 지닌 모든 사람들과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좋은도시연구소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공존하고 삶 속의 작은 생각과 행동이 모여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동시에 소외와 배제가 없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가꾸어 나가려고 한다.
임가혜 연구원은 “도시가 열린 공간이기 위해서는 공동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시민들의 연대와 참여가 필요한데, 그 힘은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며 “작은 실천은 중요한 정책으로 이어지고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연구원은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나 간담회, 다양한 생활정책과 아이디어들을 모을 수 있는 ''작은 생활정책 모으기'' ''시민창안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좋은도시연구소 577-9484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 좋은도시연구소의 주요일정
7월 - 보육정책 토론회
8월 - 문화예술정책토론회, 농업대토론회
9월 - 시민창안대회
10월 - 지역아동센터 정책토론회
11월 - 오픈컨퍼런스
12월 - 좋은도시연구소 정책 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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