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비 미술학원

지역내일 2013-07-08 (수정 2013-07-08 오전 11:02:17)


내 아이가 세계적인 돌풍 일으킬 영재일지 모른다




창의력이 뛰어난 영재는 지식을 내면화하고 잘 융합해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영재는 빨리 배우고 빨리 푸는 능력자로 보이지만 남과 다르게 보고 다르게 푸는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한 사람이다. 레나비의 홍성원 원장은 창의력 교육을 위해서 우리나라 미술교육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혼자 있으면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심심해하는 수동적, 피동적 아이들에게 합법적으로 일탈할 수 있는 영역은 하얀 도화지이다. 평소에 금지된 것을 그림으로 해소하며 건강하고 자연스럽고 인간답게 살도록 도와준다”며 미술 교육은 그림이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미술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에 안심한다. 또, 인생에서 실패를 절망이 아닌 풀어가야 할 과정으로 보고 다각도로 해결방법을 찾는 힘, 창의력을 길러준다”고 강조한다. 


문화 선진국의 예술영재교육
레나비(Les Nabis)는 프랑스 인상파이후 자연의 모사에서 벗어나 특유의 개성을 살려 그림을 그린 나비파를 의미한다. 1890년대 젊은 작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순수미술과 응용미술까지 확대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레나비’라는 이름에는 순수한 심성을 반영한 색채의 다감함을 지닌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홍 원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히브리어로는 ‘예언자’를 의미하는‘나비’지만, 작은 날개 짓이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나비효과’를 가져다 줄 ‘나비’인지도 모른다.
홍 원장은 학원생들이 100명이 넘는 입시학원도 운영해보고 계원예고에서 7년간 조소와 소묘도 가르쳤다. 그러다 영국 런던대학으로 유학해 현대드로잉을 전공하고 미술 마스터코스를 접하면서 초등미술 교육 방법이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귀국 후 7년간 분당 유학미술의 선두주자였던 정자동 웨이브 미술학원, 코코홍샘에서 동업프로젝트로 대입조소, 예중예고, 유학미술을 가르치다 두 달 전부터 수내동‘레나비’ 미술학원에서 체계 있는 영재미술 프로젝트 수업에 주력하고 있다. 
홍 원장은“선진국의 미술교육은 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자기만의 색깔로 그려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미술의 영재성은 잘 그리는데 있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 있는 색깔을 잘 드러내는데 있다”고 말한다. 홍 원장이 아버지 서재에서 설계도 청사진을 꺼내놓고 놀던 유년시절에는 미술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경험이 예술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드로잉은 설계도면처럼 진짜 작품이 나오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세계적인 예술가가 되는 프로그램
홍 원장은 매주 월~목 4시에 영재를 만날 준비를 한다. “테스트를 해 보면 미술 감각이 디자이너인지, 순수미술인지 그 가능성이 보인다.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처럼 거칠지만 뿜어져 나오는 이미 갖추어진 무엇이 있다”며 영재성 있는 아이들은 표현방법이 다르다고 말한다. 홍 원장은 가능성 있는 아이를 만나 헨렌 켈러를 키워낸 설리번 선생처럼 되고 싶다며 교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예술가가 되는 데는 입시보다 잘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은 어린이 해부학, 이해력 있는 고학년에겐 투시법을 가르친다. 거리감을 색채, 크기로 세팅하고, 사진도 찍고, 토론한다. 정답은 없지만 작품에 접근해가는 과정에서 생각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한다. 안목을 높여주기 위해 많은 시청각 자료도 보여주고 있다. 영재 프로그램은 해외유학미술로 연계된다.
미술대회 출전은 국제적인 대회에 치중하고 있다. 올해 봄에 국제대회 ‘스칼라스틱 어워드(Scholastic Awards)’에 출전한 학생이 최종심사에서 금상을 받았다. 홍 원장도 학생을 잘 가르친 상으로 카네기 홀에 초청을 받았고 부상으로 배지를 받았다. 
홍 원장에게 해외유학미술을 배운 한 학생은 미국유학 선호 1위 대학 윌리엄스 칼리지에 학비 55,000달러 중 48,000달러를 장학금을 받아 진학하기도 했다. 리즈디(RISD), 쿠퍼 유니언, 프랫, 파슨스, 코넬 등 7군데 넣으면 7군데 다 붙게 하는 비법은 포트폴리오에 있다. 대학에서는 GPA, 토플, SAT요건을 갖추면 포트폴리오와 에세이의 연결이 잘 되어 있는지를 본다.
홍 원장은 “아이들의 작품에 손대지 않는다. 너무 잘 그리려고 하지 않아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이 없다. 혼합재료를 사용해 개인의 경험을 다양한 방식의 재료기법, 영상물, 설치작업을 적절히 섞어 표현한다. 내가 배워서 지도하는 현대드로잉은 세계 문화선진국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으로 심사위원들의 요구에 최적화 되어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문의 031-718-2009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상가 235호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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