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교사, 학생, 학부모 100명과 교육현안 토론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것이 행복교육이다.”

지역내일 2013-07-01

지난 6월 28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 민병희 교육감은 새정부와 강원도의 교육정책과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을 벌였다.
교육부장관과 교육감이 정책토론 및 방청객의 물음에 답하는 현장토크 방식으로 진행된 ‘현문즉답’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패널로 참석해 서남수 장관, 연세대 고요한 교수,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와 함께 강원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 학생,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방청객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토론을 경청하며 중간 중간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1부에서는 자유학기제, 대입전형 간소화, 일제고사 등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 관련 토론이, 2부에서는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와 같은 강원교육의 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중학교 1, 2학년에 한 학기만 하는 진로교육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수도권과 지방간 교육인프라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본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고요한 교수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 “교육정책은 정치, 경제논리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며 “소규모 학교를 공립형 대안학교로 전환하는 것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원사대부고 2학년 안혜진 학생은 “특목고에 대한 위화감이 학생들 사이에도 존재한다”며 고교서열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여러 질문들에 대해 서남수 장관은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육정책의 주된 목표는 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주고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현장과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경쟁이 아니라 꿈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정부의 교육정책이 그동안 강원교육이 추진해온 정책들과 일맥상통한다”며 “일제고사 폐지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 현문즉답’은 7월 7일과 14일 8시10분~9시 KBS TV정책토론 ‘집중진단 강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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