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코스요리로 유명한 맛집 ‘탐관오리’ 돌솥한정식 출시
윤기 흐르는 돌솥밥과 20가지 반찬이 한 상 가득
출시한 지 열흘···점심식사 시간 붐빌 정도로 인기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한정식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나온 먹거리들이 맛깔나게 차려져 식욕을 돋운다. 여기에 돌솥의 구수한 누룽지로 입가심을 하고 나면 포만감에 행복감까지 밀려온다
풀코스 오리요리 맛집으로 잘 알려진 행구동 건영아파트 앞 ‘탐관오리(대표 황용배)’가 돌솥한정식을 출시했다. 탐관오리의 돌솥한정식은 전국제일의 밥맛으로 임금님께 진상하던 이천쌀에 맛깔난 20가지 반찬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출시한 지 열흘 만에 점심시간부터 손님들로 북적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로 지은 돌솥밥
한국인은 맛있는 밥을 ‘밥이 달다’고 표현할 정도로 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좋은 쌀로 지어 밥알이 살아있고 윤기가 자르르 도는 따뜻한 밥을 먹을 때는 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정도다. 그래서 식당에 가도 밥이 맛있으면 모두 맛있다 할 정도로 밥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밥맛 좋은 쌀로 대표적인 것이 임금님표 이천쌀이다. 맛이 좋아 예전 임금님께 진상하던 것으로 유명한 쌀이다. 이천쌀은 기름진 땅에서 자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관오리의 모든 밥은 임금님표 이천쌀로 짓는다. 쌀은 도정한지 15일 이내의 것으로 지어 밥맛이 유난히 좋고 입에 착착 붙는다. 구수한 누룽지의 맛도 남다르다.
탐관오리의 모든 요리의 메뉴 개발을 직접 하는 황용배 대표는 “중요한 밥맛을 좌우하는 쌀을 결정하기 위해 많은 쌀을 먹어보고 가장 맛이 좋아 가격이 비싸지만 이천쌀을 고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맛깔나고 정성 가득한 20여 가지 반찬
탐관오리는 돌솥한정식을 20여 가지 반찬 모두 정성들여 준비했다.
부드러운 보쌈을 한입 베어 물고 고소하고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이며 식사를 시작한다. 깔끔한 맛의 간장게장에 밥을 쓱쓱 비벼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알맞게 간을 해 구워진 조기와 신선함을 살려 담백하게 무친 고사리와 취나물도 밥반찬으로는 최고다. 살짝 짭짤한 듯 하면서 시원한 오이물김치는 여름철 입맛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된장찌개와 비지장, 두부조림은 모두 뚝배기에 담겨 손길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담백하게 무쳐낸 고사리와 취나물, 배추김치 겉절이, 멸치볶음, 도토리묵, 젓갈, 무장아찌도 빼놓을 수 없는 밥도둑들이다. 장조림과 잡채도 있다. 장조림은 보드라운 식감으로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다. 김, 석이버섯, 브로콜리 등도 장에 찍어먹을 수 있게 준비해 영양을 더했다.
하나하나 맛을 보니 정성이 느껴져 들러리 서거나 가짓수만 채우려고 준비한 반찬은 없다.
돌솥한정식을 맛보기 위해 들렀다는 이순향(65·반곡동)씨는 “가짓수가 많지만 손이 안가는 반찬 없이 적절한 간으로 알맞게 요리해 먹기 좋고 가격에 비해 정성이 느껴지는 상차림”이라고 평했다.
●오리고기부터 팥빙수까지 ‘풀코스오리요리’
탐관오리의 풀코스오리요리는 다양한 메뉴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전기그릴에 굽기 때문에 오리구이의 냄새가 잘 베지 않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코스 요리는 금상첨화(4인), 산해진미(3인), 진수성찬(2인)으로 나뉘어 있다. 종류별로 나오는 요리도 모두 다르고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양도 푸짐하다. 이 중 금상첨화 한 상은 생오리로스, 훈제 바비큐, 양념주물럭, 양념꽃게장, 오골탕, 영양죽, 소면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코스요리의 마지막에 나오는 팥빙수는 여름철 사랑받는 별미 디저트다.
탐관오리의 돌솥한정식과 코스요리는 점심, 저녁 언제든 즐길 수 있으며 넓은 주차장과 150여 석의 실내를 갖추어 단체모임 하기에도 제격이다.
문의 748-5292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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