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에는 총 모집 인원의 66.2%인 251,2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입 합격의 1차 열쇠는 수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시모집은 1,800개 이상의 전형으로 이루어졌다. 내신과 수능 준비에도 바쁜 수험생들에게 수시모집의 전형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6번의 수시 기회를 활용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수시 모집의 전형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의외로 손쉽게 분석해 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수시 모집에 대한 정보를 개략적으로 전달하여 6번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수시 모집은 일반 전형, 입학 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전형별로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 전형은 수능형, 논술형, 학생부형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수능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은 전형으로 그 기준을 충족하면 서류 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수능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선택하기에 유리한 전형이다. 논술형은 서울 주요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논술+학생부 유형으로 선발하고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두고 있다. 자신의 내신 등급과 논술 실력을 고려해서 적합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염두에 두어야한다. 작년에 비해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많이 약화된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내신이 약한 수험생들은 논술을 일찍 준비하는 것도 현명하다. 학생부형은 대부분 교과 100 전형이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내신에 강한 수험생들은 학생부형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형, 순수형, 사회기여 및 배려형, 기타형으로 나누어진다. 학생부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일정 배수만큼 선발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아주 중요한 전형이다. 순수형은 학생의 다양한 잠재 능력까지 평가하는 전형으로 입학사정관의 본질적인 취지와 가장 연관성이 깊다. 사회기여 및 배려형은 국가유공자나 독립유공자 등 특별한 지원 자격이 주어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고, 학생부 성적이 선발의 기준이 된다. 기타형은 대학별로 자체적인 기준으로 선발하는 유형이다.
특기자전형은 어학형, 수학·과학형, 기타 재능형, 예체능형으로 나누어진다. 어학형은 어학 성적이 뛰어난 수험생, 외국어 관련 교과를 일정 단위 이상 이수한 수험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외국에서 일정 기간 학습을 했거나 각종 어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확보한 수험생들은 노려볼 만한 전형이다. 수학·과학형은 과학고나 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기타 재능형은 비교과 분야라도 특출한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예체능형은 체육, 미술, 음악 등 예체능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학생은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시 모집의 원서 접수는 수시1회차 접수(9월)와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수시 2회차 접수(11월)가 있다. 그러나 수시를 6회 제한을 둔 지난해부터는 연세대, 고려대 등 여러 대학이 9월에만 수시 원서 집수를 실시하는 대학이 늘었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그러나 논술 고사를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이전 9월에 원서 접수를 실시하기 때문에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상에서 살펴보았을 때 수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첫 번째는 자신을 먼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기준으로 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높게 나온 학생들은 수시 일반 전형의 수능형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내신이 강하다면 학생부형을 강조하는 대학을 선택하면 유리하게 될 것이다. 상반기부터 논술 준비를 철저히 한 학생이라면 논술형을 준비하는 것이 타당하다. 두 번째는 대학별 수시 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담임선생님이나 전문가에게 진학 상담을 정확하게 받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시간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 없이 6번의 기회를 충실하게 활용한다면 의외로 놀라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 수시 전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윤산 대표
KNP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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