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공립형 대안 특성화 중학교가 공립형 대안고등학교(15년 3월 개교예정)에 이어 2016년 춘천에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업중단 위기에 놓여 있는 청소년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8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춘천시 남면 옛 가정초교 부지에 공립형 대안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폐교를 활용해 건립하는 특성화 중학교는 학교부지 13,951㎡에 보통교실 9실과 특별교실 홈베이스 3실, 교원지원지설 3실, 학생 복지시설 6실, 관리실 5실을 신축하며, 9학급 108명(학급당 12명 남녀공학)으로 편성, 국민공통 기본교과와 대안교육 특성화 교과 등을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징적인 교육과정으로 △자연과 체험 위주의 상담 치유 교과 편성·운영 △무학년제, 교과교실제, 팀티칭 등 다양한 방법의 교육과정 운영 △정서치유, 심성계발, 자아탐구, 영상탐구, 진로탐색, 자원봉사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달 학교설립은 위한 설계용역비 등의 예산이 1차 추경에 반영됨에 따라 내년 초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6월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숙식시설 11동과 자연숲체험장, 작은 농장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며, 또한,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학교시설을 생태적으로 구성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