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최대성과는 전국체전 유치”

복기왕 아산시장, “시민과 호흡하는 시정 구현에 최선 다할 것”

지역내일 2013-06-24 (수정 2013-06-24 오전 10:03:52)

복기왕 아산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5기 핵심 성과와 신규시책, 보완발전시책, 향후정책과제, 3년간 변화된 주요지표 등에 대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시는 수도권 규제완화,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출범, 부동산 경기침체, 민선4기 대형사업 마무리 등의 장애요소를 극복하며 민선 5기 핵심성과 및 신규시책 190여 건을 추진했고 이날 성과를 보고했다. 


* 복기왕 아산시장이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5기 3년 동안 이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시민의 단합된 힘 보여준 전국체전 유치 가장 기뻐” =




복기왕 시장은 “민선5기 3년 핵심 성과 중 2016 전국체전 유치가 가장 기쁘다”며 성과보고를 시작했다. “약 3만 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260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00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한다”며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충남도와 함께 추진기획단을 조직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아산시민들이 한뜻이 되어 전국체전을 유치한 것처럼 소통과 현장중심 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마중교통체계 시범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교통복지 증진 조례제정, 영화관과 쇼핑몰을 갖춘 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신축 등을 민선 5기 핵심성과물로 제시했다.
복기왕 시장은 “국내최초 온천의학연구소 설립과 온천수 이용 대표상품 개발 등 온천의료 산업으로 관광도시 재도약의 기틀을 잡았으며 100억원을 투자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지정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신규시책 190건으로 발전의 초석 다져 =




복 시장은 지난 3년간 신규 추진한 190개 시책에 대해 소개했다.
행정 분야는 아산시 콜센터 및 충남 최초 지방세 납세지원 콜센터와 이동시장실 운영, 공직자 부조리신고 시스템 구축,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주민참여포인트제 운영 등 30건이다.
특히 쓰레기소각장을 시민편의시설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시책에 대해 신창면에 사는 이진희(35)씨는 “장영실과학관과 생태곤충원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졌다”며 “쓰레기소각장이 친근한 주민편의시설로 탈바꿈해 에너지재활용 등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로는 충남최초 교육도시과 신설,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아산스마트스쿨 운영, 충남과학교육원 유치, 중앙도서관건립 등 27건이다.
자영업을 하는 황호민(48 용화동)씨는 “책을 즐겨보는데 송곡·남산·배방도서관이 월요일도 휴관하지 않아 더 많이 이용한다. 이런 게 시민을 위한 운영이 아니냐”며 “몇 년 전에 비해 공무원이 정말 친절해졌다. 시민과 가까워진 공무원들을 보면 아산시가 달라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1년 전 아산으로 이사 왔다는 오민순씨는 “전에 살던 도시와 달리 무료목욕권, 이·미용 서비스 등 노인들이 누리는 혜택이 많다”며 “1000원짜리 노인종합복지관 점심도 나무랄 데 없다”고 칭찬했다.
이를 포함한 복지 분야는 아산 행복드림센터 7개소 운영,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전국최초로 장애아동 통학서비스 운영,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 장례서비스 지원, 충남최초 장난감도서관 2개소 개관 등 27건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2013 대한민국온천대축제 개최지 선정, 은행나무길 차 없는 거리 조성, 실내수영장 및 아산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 22건이다.
경제 산업과 도시개발 분야는 39건으로 충남 최초 산·학·관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회 출범, 충남 최초 노동상담소 개소, hi-school 아산 추진, 서해선철도 인주역사 신설 확정 등이다.
친환경 및 농업분야는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사업 추진, CNG버스 충전소 및 공영차고지 조성, 미국 한인 유통업체와 홍콩 대만 수출협약 체결,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지역농산물 공급 등 41건이다.


* 지난 5월 8일, 복기왕 시장이 아산시 최고령 장수어르신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남은 과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
아산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인구 30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 마련, 의료서비스체계 개선(종합병원 및 노인전문요양병원 유치), 대중교통체계 개선, 중앙도서관과 문예회관 건립 등이다.
관내에 종합병원이 없어 시민들이 의료 불편을 많이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 복 시장은 “관심을 나타내는 민간병원들과 지속적인 접촉 중에 있다. 아산에 병원을 건립할 민간병원이 결정되면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종합병원 건립 전까지 응급의료체계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한국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의료진 확충 및 의료장비 보강 등을 위해 연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양한 과제를 장·중·단기 계획을 통해 차질 없이 구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복기왕 시장은 29일 오후 3시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복 시장은 “현 공직자의 도움은 전혀 받지 않고 개인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책임자와 정치인 출신 시장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과정을 실었다”고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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