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즐기는 ‘가나안오리’

오리요리 먹으면서 물놀이 한 번 해볼까?

야외 수영장·족구장·분수 정원 등 휴식 공간 갖춰

지역내일 2013-06-21 (수정 2013-06-22 오전 9:40:03)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이다.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는데 물놀이만 한 것이 또 있을까. 그 옆에서 구워먹는 고기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불판과 재료를 이고지고 멀리 갈 것 없이 오늘은 이곳에서 편하게 즐겨보자.
얼마 전 공기 좋은 용수골 초입새로 자리를 옮겨 야외에서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이 단장한 원주 ‘가나안오리(대표 임재석)’가 그곳이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강원관광요리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맛으로도 인정받은 곳이다.






●다양한 휴식 공간, 가족·단체 모임 장소로도 제격
벌써부터 아이들은 물놀이도 하고 뛰어놀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 아이들과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금세 배고파 지치기에 십상이다. 이때 온 가족이 함께 몸에 좋은 오리고기와 준비된 요리도 먹고 몸보신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가나안오리는 미니 미끄럼틀이 설치된 작은 물놀이장이 있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물놀이하다가 족구장에서 공놀이를 할 수도 있다. 놀다가 배고플 때마다 와서 오리고기를 받아먹고 가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까지 뿌듯하다. 아이들이 힘차게 뛰어노는 사이 어른들도 맛있게 먹으며 정담을 나눌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최상의 공간이 아닐까 싶다.
여름에는 오리요리 외에 맞춤식 메뉴도 가능하다. 목살은 임 대표가 최상품만을 특별히 공수한 특별메뉴로 적당한 마블링을 갖춰 육질의 맛이 남다르다. 숯불에 구워먹기 알맞은 두께로 준비해 맞춤식 메뉴로 인기 있는 메뉴다. 야유회나 단체모임 시에는 먹고 싶은 메뉴를 미리 상담한 후 예약하면 원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야외는 가족과 단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70석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무료로 차량운행도 하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검증된 맛의 오리요리
가나안오리의 임 대표는 강원관광서비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전국 향토요리 경연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요리사다.
임 대표는 적당히 성장해 가장 최상의 육질 상태일 때의 오리만 선별해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오리고기는 숯불에 기름이 쏙 빠져 유난히 담백하다. 숯도 중금속 무해 검증된 ‘대나무청강숯’만을 고집한다.
함께 먹는 야채무침의 향긋함도 잘 어우러져 식욕을 돋운다. 오리를 다 먹으면 녹두죽과 오리탕 중에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은박지에 구워진 감자나 고구마를 벗겨 먹는 맛도 별미다.
여름에 맛좋은 보양식이 필요하다면 임 대표가 강원관광요리에서 으뜸상을 받은 메뉴인 능이오리백숙 맛을 보는 것도 좋겠다. 황기와 엄나무 등 12가지 한약재와 능이의 향긋함과 특유의 식감이 함께 어우러져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백숙의 코스요리로 준비된 쫄깃한 칼국수와 영양찰밥도 별미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4인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다.






●최상급 능이버섯의 효능
1~2명이 와서 백숙이 먹고 싶은데 양이 많아 망설여진다면 능이삼계탕을 추천한다. 능이가 들어간 삼계탕도 능이오리백숙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맛과 효능을 자랑한다. 능이의 검은 물과 부추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오묘한 맛을 자아낸다.
능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고 맛과 향이 뛰어나 향버섯이라고도 부른다.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육류와 함께 먹으면 소화흡수가 잘 되게 돕는다. 가나안 오리의 요리에 들어가는 능이는 속리산 등 전국에서 재배되는 최상등급의 능이버섯만 엄선해 사용한다.
“9년 동안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도 그 맛을 잊지 않고 찾는 손님들께 늘 감사하다”며 “두  달 전 새로이 자리한 이곳에서 끝까지 함께 했으면 한다”고 안주인 엄금숙씨가 마음을 전했다. 가나안 오리는 터를 잡은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복지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 764-9287, 764-8292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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