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실력, 부모의 경제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영어평가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 학교 내신 조차도 문법과 독해 위주의 평가에서 듣기 말하기 쓰기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가 하면, 수능도 듣기영역이 50%까지 확대되었다. 과거처럼 문법과 독해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3년 이상의 유학을 경험하고, 영어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이 자유로운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만 각종 영어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국내 입시를 생각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간적으로 3년 이상 유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내에서 영어공부를 마스터하라는 얘기다. 지금까지 해 온 영어공부 방법을 바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학하지 않고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흔히들 자녀의 영어실력은 부모의 경제력과 비례한다고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영어유치원부터 초?중?고 대학에 이르기까지 영어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외국인과 자유로운 대화가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특목고에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도 심지어 영어교사들도 외국인만 만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곤 한다.
귀가 뚫리면 입도 뚫려...읽기와 쓰기까지 종합적 향상
유학이나 연수는 물리적 시간과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비용 시간적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다양한 미디어를 잘 활용하면 국내에서도 유학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자막 미국영화를 자유롭게 감상하고, CNN 뉴스를 들을 수 있다면 영어공부는 끝나는 것이다. 영화는 책이 아닌 현지인의 언어생활과 문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때문에 미국영화를 보고-듣고-쓰고-읽는 과정을 한편 두편 늘려 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영어실력이 눈에 띄게 느는 것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쉬운 애니메이션 미국영화부터 시작해 수준높은 예술영화까지 단계를 조금씩 올려보자. 귀가 뚫리면 입도 뚫린다. 듣고 말하는 것이 자유로워지면 사고가 확장되면서 자연스럽게 말하고 쓸 수 있는 영어의 조어능력이 향상된다. 한 편의 영화에는 평균 1000개 이상의 영어문장과 영어단어 3000~4000개가 들어 있다. 재미있게 미국 영화를 감상하는 사이 원어민 발음은 물론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어휘력까지 영어의 모든 영역동시에 획기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CNN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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