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동에 위치한 ‘좋은이웃 임실치즈체험학교’. 임실에서 올라 온 좋은 재료로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학교다. 치즈의 재료인 우유, 이를 만드는 소에 대해서도 배우고, 치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과정을 알아보며 그 속에 들어있는 과학적 원리도 배울 수 있어 프로그램도 유익하다. 여름방학,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씨름하고 있을 부모님들을 위해 리포터가 비산동 치즈체험학교를 직접 다녀왔다.
피자와 치즈, 아이스크림까지 직접 만드는 체험
이곳의 체험 프로그램은 크게 ‘치즈피자 체험’과 ‘치즈체험’ 두 가지다. 말 그대로 치즈와 피자를 함께 만들어보는 체험과 치즈만 만들어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피자 만들기 체험은 임실에서 공수해 온 다섯 가지 곡물로 만든 도우에 다양한 토핑을 올리고 테두리에 치즈를 넣어 오븐에서 굽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숙성된 도우를 밀대로 밀어 평평하게 펴보고 토핑을 원하는 모양대로 올리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피자 만들 때 강사가 도우를 공중으로 날려 늘리는 신기한 ‘도우쇼’는 보너스다.
이렇게 만든 피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스파게티, 음료수 등과 함께 식사로 즐길 수 있다. 먹지 않거나 먹다가 남은 피자는 상자에 포장해 가져갈 수도 있다.
치즈 만들기는 커드 상태의 블록 치즈를 물로 녹인 후 사방으로 한없이 늘리는 스트링 작업을 직접 해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많이 늘릴수록 치즈가 쫄깃해 지기 때문에 스트링 작업만 40분 정도 한다고. 만든 치즈는 팩에 담아 가져가거나 직접 시식해 볼 수도 있다.
피자와 치즈 두 가지를 모두 체험할 경우에는 1인당 2만원의 체험료가, 치즈만 체험할 경우 1인당 1만3천원이면 된다. 단, 치즈체험만 할 경우 식사를 위한 개인 도시락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피자와 치즈 체험이 모두 끝나면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한다. 순수한 아이스크림 원료를 사용해 만드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다 보니 체험 집중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좋은이웃 치즈체험학교 우관제 국장은 “지역사회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교육을 하는 까닭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지만 체험료는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체험장도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크기로 단체 교육도 진행하며 시설도 깨끗하다.
체험과 함께 진행하는 인성교육도 굿!
피자와 치즈를 만드는 체험 시간 중간에는 동영상과 PPT를 통한 교육도 이뤄진다. 우유와 소, 치즈를 만드는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국내산 치즈의 이름을 높인 지정환 신부에 대한 이야기와 치즈의 역사 등도 함께 가르친다.
뿐만 아니다. 아이들에게 부모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식사 예절이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일러준다.
우 국장은 “체험에 필요한 실제적인 교육 뿐 아니라 인성교육도 함께 함으로 아이들이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다른 사람과도 더불어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스> 체험안내
주소 : 비산동 554-15 좋은이웃교회 2층
체험시간 : 평일반(월~금) 오전 10시~13시 / 오후 14시~17시
주말반(토) 오전 10시~13시
비용 : 1인당 2만원(피자치즈체험/3시간 소요), 1만3천원(치즈체험/2시간 소요)
신청 : 전화(031-421-4167)나 인터넷 홈페이지(www.goodnbcheese.com)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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