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디스크, 정확한 진단치료가 중요

지역내일 2013-06-19

정보화 사회가 된 현재 많은 사람들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은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의 생활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이러한 기기 사용은 과거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기들로 인하여 우리 몸의 각 부위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으로 고착화되었다. 

특히 스마트 폰의 사용은 오랜 시간동안 우리가 통증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집중하게 만든다. 이러한 경우 목의 근육은 근피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길이가 늘여져 있는 상태로 장시간 수축해야한다. 장시간 수축은 근육의 질을 나쁘게 만들고 주변 조직들을 단단하게 만들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 주변 근육들의 밸런스가 크게 깨지게된다. 

후두부 근육이 특히 손상이 많이 오게 되는데 이때 후두부에 밀집한 근방추라고 하는 근육내의 위치감각을 담당하는 감각수용기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감각수용기의 손상은 어지러움증등을 동반한 두통이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목의 통증과 어지러움, 두통이 동반한 경우 두통약을 복용하여 단시간동안 진통을 보조하는 것보다 침치료와자세교정 등을 통하여 밸런스 유지를 위한 근육의 질을 높이게 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렇게 무너진 근육 밸런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자목,거북목의 경추 형태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C-커브가 소실된변형은 경추에서 충격흡수 기전을 잃고 디스크에 충격을 주게 되며, 경추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고 일정부분의 경추관절만을 사용하게 만들어 퇴행성 디스크나 경추 디스크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경추 디스크가 발생하면 경추의 신경이 눌려 어깨나 팔, 손등에서 저리거나, 전기가 오는 느낌, 통증등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손의 힘이 떨어지거나 대소변장애 까지 일어날 수 있다.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한 경우는 응급수술을 요하는 경우이지만 그렇지 않은 증상의 경우 대부분 수술이외의 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진다. 

특히 경추 주변 연부조직 유착 등으로 발생한 일자목, 거북목등을 해결하면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자세를 교정하게 되어 스스로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완고하고 오래되어 연부조직이 유착된 경우에는 침도치료를 통해 유착을 해소, 박리하여 본래 자연스러운 자세로 (C-커브)돌아가게 하고 신경의 압박을 해소하여 통증의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된다.

원광대학교한의과대학산본한방병원
이성용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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