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해 정을 나누는 행복한 공간
분당에서 12년간 활동하고 있는 요리선생님 김정희 씨가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가정식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요리까지 배울 수 있는 공간인 ‘kitchen 두레’를 오픈했다. 대학시절부터 요리에 빠진 김 씨는 해외주재원인 남편과의 외국 체류기간동안 일본 가정요리와 베트남 궁중요리를 배우는 등 폭넓은 요리경험을 쌓았다.당일판매를 원칙으로 매일 아침 손수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장조림, 아몬드 멸치볶음, 떡갈비, 햄버거 버섯 스테이크 등은 인기이며 계절 메뉴인 한우를 사용한 육개장과 삼계탕 또한 그렇다. “진한 맛이 중요한 삼계탕과 육개장의 경우 집에서 소량으로 요리하기는 번거롭고 맛도 안 나는 경우가 많아 주변 분들이 계속 요청하셔서 시작한 메뉴들이에요”라는 김 씨.
또한 주먹밥, 충무김밥, 그리고 스팸이 들어간 무수리 김밥 등의 간식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주말을 위해 계발된 반 조리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초에 메뉴를 선정하여 SNS를 통한 공지와 함께 주문받은 수량만큼 만을 준비하는 것이 특징. 불낙새전골, 등갈비찜, 갈비탕 등의 메뉴를 간단하게 집에서 맛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캠핑족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입소문이 자자한 수제도시락은 8천 원 대부터 구매자의 기호에 따라 구성되며 개수와 메뉴에 따라 가격 조정이 가능해서 더욱 매력적이다.
소문난 요리선생님인 만큼 구성원들이 원하는 메뉴들을 가르치는 쿠킹클래스의 인기도 대단하다. 코스요리부터 손쉬운 요리와 밑반찬, 간단한 제빵과 지친 가족들을 위한 보양식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배울 수 있다. 저녁의 직장인반과 함께 방학 때는 아이들을 위한 쿠킹클래스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햄버거, 마늘볶음밥 등을 만들어 먹는 생일파티로 활용되기도 하며 가격과 메뉴는 상담을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특별한 모임의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원 테이블 음식점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두레란 서로 나누는 우리의 전통이잖아요. 요리로 알게 된 분들과 함께 인생을 이야기하고 음식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김 씨의 말에서 건강한 음식을 나누고자하는 그녀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진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110 한솔마을 청구코아상가 103호
영업시간: am 11:00 ~ pm 8:00(토요일 pm 5:30, 일요일 휴무)
문의: 031-713-4515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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