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차와 함께하는 진귀한 세계여행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장식장의 물건들. 조명과 햇빛을 받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내는 유리테이블이 발길을 잡는 이색적인 카페 ‘패밀리 스토리즈’. 이곳에는 디즈니의 캐릭터 인형부터 이태리 무라노의 유리제품들과 스왈로브스키 소품들, 아기자기한 세계 여러 곳의 작은 소품들과 스포츠 피규어들, 그리고 아프리카의 가면과 모래그림들까지.
여러 분야의 특색 있는 물건들이 박물관 못지않은 규모로 전시되어 있다. “저희 카페는 ‘패밀리 스토리즈’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가족들이 세계여행 등을 통해 모은 전시품으로 가족들이 만든 카페입니다”라며 카페를 소개하는 김세움 대표. 가족 소장품의 일부인 세계 50개국의 2,000점이 넘는 전시품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고 1~2주마다 전시품들을 바꾸어 전시하고 있다니 이 많은 전시품들을 보유한 김 대표의 가족이 궁금해졌다.
“누나는 전(前) 기계체조 국가대표선수인 김나라 선수고 저는 전(前)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였어요.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경기에 참가할 때마다 하나, 둘씩 모으게 된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사업과 해외여행을 하실 때마다 특이한 것이 있으면 모으셨고요.” 이게 전부가 아니다. 김 대표 부모님에게는 열 명이 넘는 양딸과 양아들이 있으며 이들이 함께 전시품을 모으는 일이나 카페의 모든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서로의 시간을 맞춰 카페 일을 거든다니 김 대표의 가족들은 개별적으로도 진귀하지만 모여 있을 때 더욱 빛을 내는 ‘패밀리 스토리즈’의 전시품 같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함께 이곳에는 유리로 만든 무라노 풍의 화려한 유리접시들과 아동복, 선글라스도 쇼핑할 수 있다. 메뉴로는 유기농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에이드는 직접 담가서 만들어 내고 있다. 조각 케이크, 수제쿠키, 그리고 젤리와 함께 준비된 세트메뉴와 다음 달부터는 브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가족들이 1978년부터 모은 추억이 담긴 전시품으로 꾸민 가족들만의 놀이터. 이곳은 한 잔의 차와 함께 그들의 추억이 깃든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는 무지갯빛 공간이다.
장소 분당구 백현동 579-5번지
이용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문의 031-8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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