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29일까지 ‘양순실 개인전’을 개최한다.
양순실은 이번 전시에서 아크릴로 정교하게 묘사된, 반복적인 소재로 보는 이들에게 스토리텔링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그의 이야기인 현실과 곤경에 대한 절망감, 그리고 이로부터 해방하고자 하는 자유의 의지와 사투에 가까운 열망을 시사한다. 작가의 초기 작업의 사물들은 행복하게 보여야하는 집이 출구도 없이 허공에서 대롱거리거나 테이블에 놓여 있어서 탈출할 수 없는 감옥 같은 상황으로 보여 진다. 작가는 결혼과 육아를 거치면서 현실과 이상, 좌절과 희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더 이상 위장하지 않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자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된 것이며, 눈먼 새와 나비, 홍학의 무리와 공작새 등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위장하고 접근하지만 결국엔 그를 공격하고 상처 입히는 존재로 돌변하여 작품 속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아 안락을 꾀하는 존재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보는 이들이 버려진 자신의 자아를 마음 속 깊은 구석에서 찾아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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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실은 이번 전시에서 아크릴로 정교하게 묘사된, 반복적인 소재로 보는 이들에게 스토리텔링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그의 이야기인 현실과 곤경에 대한 절망감, 그리고 이로부터 해방하고자 하는 자유의 의지와 사투에 가까운 열망을 시사한다. 작가의 초기 작업의 사물들은 행복하게 보여야하는 집이 출구도 없이 허공에서 대롱거리거나 테이블에 놓여 있어서 탈출할 수 없는 감옥 같은 상황으로 보여 진다. 작가는 결혼과 육아를 거치면서 현실과 이상, 좌절과 희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더 이상 위장하지 않고 자신의 정신세계를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자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된 것이며, 눈먼 새와 나비, 홍학의 무리와 공작새 등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위장하고 접근하지만 결국엔 그를 공격하고 상처 입히는 존재로 돌변하여 작품 속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아 안락을 꾀하는 존재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보는 이들이 버려진 자신의 자아를 마음 속 깊은 구석에서 찾아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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