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노인의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75세이상 노인(193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으로, 오전 9시~낮 12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번식해 염증반응을 나타내는 패혈증,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노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의한 사망률은 60~80%에 이른다. 현재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나, 접종비용의 부담 및 인식부족으로 인해 65세 이상 접종률이 15.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백신은 매년 접종해야 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백신에 많은 항원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빈번히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 75세 이상 노인 중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문의 : 동남구 보건소 521-5033∼5. 서북구보건소 521-5933∼5
남궁윤선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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