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특집 - 건강한 여름 1
올 여름방학엔 기필코 살 빼리라~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건강한 다이어트의 시작 … 생활체육회, 보건소 등 건강 프로그램도 다양
지난해 교육과학부에서 발표한 ‘학생비만현황’에 따르면 충청북도학생들의 비만도는 전국에서 2위다. 특히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16.1%로 중학생(14.4%), 고등학생(15.2%)에 비해 높다. 비만은 신체 기능 발달은 물론 학업이나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번 여름방학엔 만사 제쳐두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돌입해 보자.
''우리가족 체지방 제로 만들기'' 도전
청주지역에서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기관은 청주시생활체육회(이하 체육회)와 흥덕구보건소를 들 수 있다.
체육회는 매년 어린이체능교실, 축구교실 등을 운영,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된 어린이체능교실은 오는 8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영(초1~6, 30명), 배드민턴, 농구, 탁구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7000원~1만원 사이다. 각 강좌마다 25~30명으로 인원이 한정돼 있어 접수 시기를 기억해 두었다가 접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체육회에서는 8월 3일부터 8월 31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체지방 제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스트레칭 △부부요가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승마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기는 8월에, 2기는 9월, 3기는 10월, 4기는 11월에 각각 운영될 예정이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체육회 조경진 생활지도 강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건강한 가정이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체육회에서는 4월부터 10월 말(월~금요일)까지 생활체육광장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광장은 △무심천 청남교소공원 1(오전 6시30분~오전 7시30분, 요가) △중흥공원(오후 7시~오후 8시, 에어로빅, 스트레칭) △덕성초등학교(오후 8시~오후 9시, 에어로빅, 스트레칭)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오후 7시30분~오후 8시30분, 에어로빅, 스트레칭) △고인쇄박물관(오후 7시30분~오후 8시30분, 에어로빅, 스트레칭) △무심천 청남교소공원 2(오후 8시30분~오후 9시30분, 에어로빅, 스트레칭) △충북대 사범대학부설 중학교 운동장(오전 7시40분~8시40분, 걷기, 스트레칭)이다.
야간운동교실, 부모와 함께 하는 운동시간
방학 중 아이들 건강관리와 관련해 흥덕구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야간운동교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창신초(월, 수, 금), 한솔초(월, 수, 금), 남성중(월~목), 산남초등학교(수, 금)에서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스트레칭, 에어로빅, 방송댄스 등을 배울 수 있다. 윤혜정 주무관은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방학을 이용해 태권도, 검도 등 사설학원을 통해 비만치료 및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최근 들어 음악줄넘기 학원은 어린이뿐 아니라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학원가에 따르면 4~5년 전부터 서울에서 유행했던 음악줄넘기는 최근 청주에서 크게 확산, 다이어트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개신동에서 ‘경희대 성훈태권도 음악줄넘기’를 운영하고 있는 박성훈 관장은 “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비만 여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실제로 음악줄넘기의 운동량과 다이어트 효과는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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