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하면 가장 고민스러운 일이 해 먹이는 일이다. 한창 자랄 나이라 밥 먹고 돌아서면 배고픈 것이 이해가 가기 때문에 더 잘 해주고 싶다.
우리 동네 소문난 요리연구가들이 고민 많은 주부들을 위해 조리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메뉴를 제안해 주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쿠킹모야’가 제안하는 햄버거와 부르스게따
쿠킹클래스 “쿠킹모야”를 운영하고 있는 최성은 요리연구가는 12년째 가정요리전문가로 활동하며 독창적이고 근사한 손님맞이 요리로도 인기가 높다.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만들고 테이블세팅 꽃꽂이도 함께 연출해서 미각과 시각을 함께 만족시키는 수업을 하고 있다. 출판사의 제안으로 저서 『채식밥상 40가지』를 출간했고 곧 일본판도 출간할 예정이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건강밥상을 제안해온 최 요리연구가는 요즘엔 직접 장을 담가 보라고 권한다. “쿠킹모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와 계절 야채, 가지를 예쁘게 넣은 부르스게따를 제안했다.
문의 010-9070-2201, 031-718-1213, 수지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엄마표 수제 햄버거
햄버거 퍼티는 넉넉히 만들어 랩에 한 장씩 싸서 냉동으로 보관해두면 갑자기 친구들이 놀러 와도 엄지를 치켜들만한 간식메뉴가 된다. 갈아 놓은 고기를 사는 것보다 기름기 없는 쇠고기를 갈아 만드는 게 더 맛있다. 토마토 대신 사과를 얇게 썰어 넣어도 좋다.
재료 다진 쇠고기 600g, 양파 1개 다짐, 우유 5T, 빵가루 3T, 햄버거 빵, 토마토, 양상추, 치즈, 피클
① 양파를 다진 뒤 올리브 오일 2T에 투명하게 볶다 소금, 후추를 약간 넣고 식힌다. ② 다진 쇠고기에 볶은 양파, 우유에 불린 빵가루, 소금, 후추를 넣고 치대 6등분한다. ③ 팬을 달구고 올리브 오일을 둘러 퍼티를 뚜껑을 덮어가며 앞뒤로 굽는다. ④ 햄버거 빵도 팬에 구워 마요네즈 3T, 겨자소스 2T를 섞어 빵 안쪽에 바른다. ⑤ 양파, 토마토를 링으로 썰고 피클은 얇게 썬 다음 양상추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⑥ 빵양상추토마토-양파피클케첩-퍼티치즈빵 순서로 덮는다.
가지 치즈크림 부르스게따
가지 치즈크림 부르스게따는 치즈크림이 들어 간 화이트소스로 고급스럽고 고소한 맛이라 아이들도 좋아한다. 화이트소스는 생크림과 치즈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돼 의외로 간단하다. 나무쟁반이나 긴 사각접시에 담아내면 더 멋스럽다.
재료 가지 2개, 후레쉬 바질, 바게트 1/2개
가지 볶음양념 올리브오일 2T, 다진 양파 1/2개,
다진 마늘 1T, 발사믹 식초 3T, 꿀 1t
치즈크림소스 생크림 1/3C, 브리치즈 70g
① 가지를 사방 1cm로 깍뚝 썬다. ② 팬에 올리브오일, 양파, 마늘 넣고 볶다가 가지 넣고 볶는다. ③ 발사믹 식초 넣고 볶으며 꿀, 소금, 후추를 약간씩 첨가한다. ④ 생크림과 치즈를 녹을 때까지 저으며 끓이다 후추, 꿀을 각 1t 넣는다. ⑤ 바게트는 길지 않고 동그랗게 1cm 두께로 잘라 팬에 굽는다. ⑥ 빵에 조린 가지를 놓고 소스와 바질 채를 올린다.
‘로사의 작은 부엌’이 제안하는 브런치와 쿠키
권주영 요리연구가가 운영하는 쿠킹클래스 “로사의 작은 부엌”은 홈 베이킹, 케이크, 컵케이크, 타르트, 파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가 풍부하다. 케익과 쿠키 만들기를 즐겼던 그녀는 프랑스와 영국유학시절에 접한 서양요리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논현동 카페에 케이크, 타르트, 초콜릿 등을 납품하기도 했다.
직장 맘일 때도 집 밥을 먹인 만큼, 아이들은 캐나다에서 유학할 때도 엄마의 요리솜씨 덕에 타향살이가 힘들지 않았다. 아이들이 잘 먹는 메뉴를 개발하고 수업하는 “로사의 작은 부엌”은 브런치로 딱 좋은‘베이컨 n 에그’와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몬스터쿠키’를 제안했다.문의 010-8726-6078, 분당 정자동
베이컨 n 에그
먼저 베이컨을 프라이팬에 구워 기름기를 뺀다. 만약, 굽지 않고 바로 오븐에 넣으면 계란이 익는 속도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야채샐러드와 토스트를 곁들이면 근사한 브런치가 된다.
재료 베이컨 2줄, 계란 2개
① 베이컨을 프라이팬에 60%정도 굽는다. ② 초벌 굽기 한 베이컨을 버터 바른 머핀 틀 안에 동그랗게 말아 세팅한다. ③ 베이컨 속에 계란을 하나씩 깨뜨려 넣는다. ④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8~10분 구워주면 완성
몬스터쿠키
초콜릿 볼의 화려한 색상 때문에 시선을 확 사로잡는 맛깔스러운 쿠키. 갓 구워진 쿠키는 질다. 충분히 식혀먹어야 소다의 쓴맛도 사라진다. 반죽할 때 초콜릿을 소량 따로 덜어놓고 쿠키 굽기 전 위에 몇 개씩 올리면 더욱 예쁘다.
재료 계란 1.5개, 황설탕 170g, 소금 1/4t, 버터 58g, 피넛버터 170g, 오트밀 142g, 크랜베리 33g,
m&m’s 초콜릿 130g, 초코칩 45g, 베이킹소다 1t, 바닐라 익스트랙 1t
① 버터와 피넛버터를 잘 풀어주고 황설탕을 넣어 핸드믹서로 충분히 섞어준다. ② 계란을 조금씩 섞어가며 충분히 섞고 베이킹 소다와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준다. ③ 나머지 재료를 모두 부어 잘 섞어준다. ④숟가락으로 반죽을 32개 정도로 떠놓고 남겨둔 초콜릿을 토핑한다. ⑤ 180도에서 8~10분정도 구워준다. ⑥ 오븐에서 꺼낸 다음 그대로 충분히 식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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