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의 책>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지역내일 2013-06-11

지은이 박웅현
펴낸 곳 북하우스
값 15,000원


“제 나이 오십에 드디어 불혹을 맞은 것이죠. 저는 이제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제 인생을 인정하고 긍정하기 시작했어요. 단, 여기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삶의 부정이 아닙니다. 그들의 삶의 긍정과 내 삶의 긍정을 의미합니다.”


“최근엔 젊은 사람들에게 ''꿈꾸지 말라''는 강의를 합니다. 꾸려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잘 살지, 그런 작은 꿈을 꾸면서 삽시다. 교수가 되고 말 테야, 큰 사람이 될 거야, 꼭 대기업에 취직해 임원이 되겠어, 연봉 3억을 받겠어, 이런 꿈 좀 꾸지 말고 말입니다.”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인생담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이 내놓은 신간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여덟 단어로 삶에 물음을 던진다. 저자가 딸에게 해주고 싶었던 8가지 테마를 8주 동안 강연, 그 내용을 토대로 엮은 책이다.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라. 대신 정답을 만들어가라. 내일을 꿈꾸지 마라.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다. 남을 부러워 마라.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시류에 휩쓸리지 마라.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 멘토를 맹신하지 마라. 모든 멘토는 그저 참고사항일 뿐이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여라. 그리고 당신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라. 당신이란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마라. 이렇듯 저자는 여덟 단어를 압축해 젊은 세대들이 곱씹어봐야 할 인생에 대해 논하고 있다. 비단 젊은 층이 아니더라도 철없이 늙어가는 이에게 “인생 잘 살고 있느냐”고 던지는 뼈있는 물음이기도 하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도입부에 저자가 언급한 말이다. ‘우리 인생은 몇 번의 강의와 몇 권의 책으로 바뀔 만큼 시시하지 않다’는 것. 그러니 이제라도 한 번 잘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나만의 인생 여덟 단어를 곱씹어본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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