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마스터 김명식 씨... ‘맥주를 만들 때’ 행복한 사람

지역내일 2013-07-26


“맥주는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증거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맥주에 대해 예찬하며 남긴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울 때 맥주 한잔 들이키는 기분을 아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맥주, 마시는 사람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도 행복하게 한다. ‘브루마스터(Brew Master)’가 그들이다. 맥주의 맛과 향을 연구하며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맥주전문가이다. 

2002년 2월 주세법이 개정되어 직접 맥주를 제조해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하우스맥주전문점들이 생겨났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김명식(29) 브루마스터가 있는 원주의 브로이하우스가 유일하다. 이곳에서 양조를 시작해 곧 10년 차인 그는 마스터라는 칭호가 과분하다며 아직은 ‘브루어’라 불러 달라 말하는 수줍은 청년이다. 하지만 맥주에 대한 철학은 확고하다. “맥주는 그저 술이 아닌 또 하나의 음식”이라며 “좋은 재료에 만드는 이의 양심과 정성이 더해질 때 좋은 맥주가 탄생할 수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가 만든 맥주는 고품질의 맥아, 홉, 효모, 물 이외에 다른 첨가제를 넣지 않는다. 맥아로만 만들어 숙성 통에 바로 담는다. 중간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맥아의 깊고 부드러운 맛은 물론 효모 등 각종 영양소도 살아있다. 

그는 “맥주가 너무 차가우면 혀를 마비시켜 진정한 맛과 향, 깊이를 느낄 수 없다”고 설명하며 “적당히 시원한 맥주를 음미하며 즐겨보라”고 권했다.

“하우스맥주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말하며 웃는 그에게서 행복이 묻어났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