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국제학부, 글로벌 전형 전성시대가 온 거 같다. 여기 저기 ‘영어로 대학가기’를 노린 학원광고가 넘친다. 하지만 아직도 ‘영어로 대학가기’에 관심은 가지만 우리 아이의 길이 아니라고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안타까운 일이다. 100명이 하나의 문을 놓고 겨루는 경쟁이 치열한가, 10명이 하나의 문을 놓고 겨루는 경쟁이 치열한가? 일반 전형에 비하면 여전히 유리한 길이 ‘영어로 대학가기’이다. 그 중에서도 꽃은 국제학부라고 할 수 있다.
언더우드 국제대학, 정원 225명으로 늘려
연세대의 2014년 입시요강이 눈길을 끈다.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해외고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즉, 해외 고등학교를 나와도 연세대 응시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언더우드국제대학이 200명 이상으로 정원을 늘렸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수시모집의 ‘특기자 국제’ 전형으로 선발하며 1단계에서 서류전형, 2단계에서 영어 구술면접으로 선발한다. 요즘 입시는 ‘엄마의 정보력’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자녀가 고2, 3이 될 때까지 연세대 국제학부(언더우드 국제대학)의 존재를 모르는 분도 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이미 경영대 이상으로 연세대 학생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학부가 되었다.
교환학생, 국제학부 도전의 출발
어떤 학부모는 ‘영어로 대학가기’는 퇴로가 없어서 선택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잘못된 판단이다. 수능처럼 단 한 번의 승부가 아니다. 영어실력은 꾸준히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좋아진다. 또 언더우드국제대학 이외에도 서울의 대부분 대학들이 국제학부를 도입하고 있으니, 생각보다 선택의 길이 넓다. 즉 실패는 없다. 일반전형으로 준비하면 서울의 4년제 진입도 실패할 수 있지만 ‘영어로 대학가기’를 준비하면 차선을 택하더라도 그 결과는 나쁘지 않다.
영어로 대학가기가 가진 공통점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학업성적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공인 성적과 실제적인 영어능력, 비판적인 사고력이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가 바로 남다른 커리어이다. 이는 면접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교환학생은 남다른 점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단순히 돈으로 영어실력을 기른 학생이 눈에 띌까? 아니면 도전정신으로 교환학생, 즉 문화외교관으로서 풍부한 경험 속에서 뛰어난 영어실력을 기른 학생이 눈에 띌까?
손재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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