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류로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의 대다수는 보기가 싫다거나 정맥이 울룩불룩해서 기분이 나쁘다는 등 외견상의 문제를 호소한다. 즉, 초기에서는 정맥류의 존재 자체에 의한 미용적인 고민이 가장 많은 증상이다.
정맥류의 주요원인은 대체로 다리정맥 울혈에 의한 정맥압의 상승이다. 다리에 혈액이 고이면 다리는 쉽게 피곤하고, 나른하며, 무거워진다. 표재정맥의 관막이 파손되어 정맥류가 되면 동맥에서 들어오는 혈액의 일부가 헛돌아 다리에 남아 혈액이 고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더욱 강해진다. 그러나 정맥류의 증상은 장시간 두고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많으므로, 그것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실제 특이한 증상으로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정맥류가 있는 사람이 다리의 증상을 견뎌낼 확률이 55%인데 비해, 정맥류가 없는 사람도 45%가 다리에 대해 무엇인가 증상을 호소해 온다는 것이다.
정맥류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보행을 할 수 없을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움직이지 않아도 발끝이 아프던가 걸으면 장딴지에 통증을 느끼는 증상은 정맥류라기보다는 동맥의 패색이 의심스럽다. 그러나 나른하고 무거움을 극복하려다 둔통이 되기도 하며, 정맥류가 있는 장딴지가 경련을 일으켜 걷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또 장시간 서있을 때는 정맥의 부분이 아플 수도 있다. 이것은 생리중의 여성에게 자주보이는 증상으로 정맥압 상승에 의한 혈관의 확장통으로 생각된다. 외견상으로 확장사행은 강한 중증의 정맥류보다도 오히려 정도가 가벼운 정맥류이고 통증을 수반할 때가 많다. 하퇴나 발에 돌연 강한 통증을 느끼고 그 후 그 자리에 정맥류라는 것을 알게되는 예도 있다. 이는 구조적으로 관막이 손상되었을지도 모른다. 정맥염을 일으키거나 정맥류중에 혈전이 발생하면 상당히 강한 통증이 온다.
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 좋은 탓으로 장딴지나 발이 뒤틀리는 쥐가나기 쉽다. 보행 중에도 발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고 밤에 심한 경련, 소위“장딴지 뒤틀림”을 일으킨다. 또한 혈액의 온도는 피부의 온도보다 높기 때문에 정맥류가 심할 때 고여있는 혈액의 온도 때문에 피부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열도 나는 때가 있다.
대항하정외과
우영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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