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16일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도내 다문화가정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다문화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다문화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다문화 학생의 장점을 살려 국제화시대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별 예선과 도교육청 원고심사를 통과한 20명(초 10명, 중 6명, 고 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준비된 원고를 통해 한국어로 3분을 발표하고 동일한 내용으로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해 실력을 겨뤘다.
또한, 청명학생교육원, 미원초, 내수초, 대소초, 한벌초 등 다문화교육 선도학교의 관련 전시부스가 운영되고, 다문화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공연하는 축하공연, 세계 음식문화, 의상체험 등 다양한 다문화 관련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져 참석자들의 다문화 이해를 도왔다.
한편, 충북에는 2013년 4월 자체조사 기준 초 1,687명, 중 514명, 고 319명 등 총 2,520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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