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영어내신, 말하기·듣기·쓰기·읽기 모두 평가

지역내일 2013-07-20

영어 기본기 약하면 학교 내신받기도 어려워져
수능, 내신, 텝스·토플 등 다양한 영어시험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 틀이 작은 시험이 바로 학교 내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수능이나 각종 영어인증시험 못지 않게 학교 내신성적 받기가 어려워 진 것. ‘내신은 교과서 범위 내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조금만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
게다가 입시에서 내신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영어의 기본기가 약한 학생들이 학교 내신 성적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학교 시험은 문법과 독해 위주였기 때문에 학생의 진짜 영어실력을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강했다. 이러한 문제를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는 교육당국이 학교 시험을 서술형·논술형 문항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쓰기영역을 확실히 강화했다. 그런가 하면 수행평가 등을 활용해 말하기와 쓰기능력을 수시로 평가함으로써 학교 교육 안에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4개의 영역을 고르게 평가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컨텐츠로 4대 영역 동시에 길러야 한다
그 내용을 영역별로 들여다 보자. 우선 듣기평가가 50%로 확대됐다. 때문에 이제 교재를 바탕으로 하는 문자중심의 영어교육만으로는 듣기평가에 대비하기가 어려워졌다. 교육 당국 또한 실용영어의 강화를 표방하고 있음에 따라 내신에서 듣기영역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말하기는 과거에 학교시험에서 평가하기 어려운 영역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영어 프리젠테이션이나 토론 등을 통해 학생들의 말하기 실력을 평가하고 있다.
모든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읽기영역. 최근에는 학교 시험 지문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지문도 길어지는 양상이어서 기본적인 독해력이 약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는 힘들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술·논술형 문항이 50%가까이 늘어나면서 쓰기영역은 최근 내신에서 가장 중요해졌다. 지문 요약하기, 문법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글쓰기가 내신의 주요 평가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언어의 4대 영역은 각 영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즉 듣기를 잘해야 말도 잘하고, 읽기를 잘해야 쓰기도 잘한다. 따라서 하나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4대 영역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학습이야 말로 가장 이상적이고 확실한 영어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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