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제35대 경덕왕 실록에는 매우 흥미로운 기록이 보인다. ‘경덕왕 재위 3년인 서기 744년 겨울, 서라벌 상공에 닷 말들이 그릇 크기만 한 커다란 별이 나타나 열흘 동안 떠 있다가 홀연히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는 ‘미확인 비행물체’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기괴한 구름이나 새떼, 혜성 등의 정체가 불분명한 물체를 모두 UFO에 포함시켰으나, 최근에는 외계에서 온 비행체를 지칭한다.
UFO는 접시형에서부터 원반형, 돔형, 구형, 시가형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전 세계 곳곳에서 목격된다. 성경 속의 에스겔이나 스가라가 목격한 비행체나 에녹이 우주를 여행하며 만났다고 하는 천사들, 고대 바빌로니아의 왕이 우주 공간을 여행하였다는‘에타나서사시’, 고대 인도의 경전인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비마나’란 비행체 등 UFO에 관한 기록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나타난다.
이집트 나일강가에 있는 아비도스 신전에는 현대의 헬리콥터나 비행기를 닮은 신비한 물체가 조각되어있고, 고대 원주민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오스트리아의 동굴 벽화에는 외계인의 형상을 닮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또 15세기의 화가‘도메니코 기를란다요’가 그린 성모 마리아의 그림에는 이상한 비행물체가 허공에 그려져 있다.
1200여 년 전에 신라인들을 놀라게 했던 커다란 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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