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 간부들은 지난 12일 상경해 금융위와 산업은행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전개했다.
노조는 이는 집회에서 금융위의 일방적 매각 진행과 부적격 주관사 선정 철회, 산업은행의 무리한 경영간섭 등을 규탄했다.
성만호 노조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금융위가 부적격 주관사 선정을 철회하지 않고 공적자금의 회수만을 위해 앞뒤 없이 무원칙적으로 매각을 진행하거나 바람직한 매각을 바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와 참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우조선 전 구성원들 및 지역민이 죽음을 각오한 투쟁을 전개 할 것”이라며 일방적 매각을 철회하지 않으면 노동조합과 지역민의 강고한 연대투쟁에 부딪힐 것을 시사했다.
또 산업은행 규탄대회에서는 “산업은행은 지난 10년 동안 과도한 MOU체결로 경영자를 압박하고, 그를 통해 노사자율의 원칙까지 침해해 가면서, 우리의 땀의 대가를 가만히 않아 도둑질 해가고 있다”밝히고, “대우조선에 대한 경영간섭과 과도한 MOU 체결을 당장 그만두지 않는다면 현장에 있는 모든 동지들과 함께 산업은행 타격 투쟁을 전개 할 것”이라며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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