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선배들의 방학관리 노하우로 알아보는 여름방학 학년별 학습전략

지역내일 2013-07-17

여름 방학은 자칫하면 헛되이 보내기 쉬운 시간이 될 수 있다. 보다 알차고 값진 방학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 방학을 학업의 발전 기회로 삼은 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 선배들의 초6~중등 방학 관리 노하우를 통해 여름방학 학습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학습 목표를 세워라.


여름 방학 학습 전략의 최우선은 방학 학습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것에 맞는 학습 계획을 찾는 것이 되어야 한다. 또한 그 목표는 ‘학년’과 ‘학업 성취도’에 따라 구별되어야 한다. 영재학교 등의 특목고에 입학한 선배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습 습관은 중1~중2 사이에 가장 뚜렷하게 형성된다고 나타났다. 또한 학업 성취도와 자신감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시기는 중2~중3 사이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초6~중1학년의 경우 무엇보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금 익숙지 않더라도 일일 계획, 주간 계획 등의 단기적 목표부터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끈기와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엉덩이의 힘’을 기르는데 주력해야 한다.


중2~중3학년의 경우에는 학습 습관(과정)도 중요하지만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결과) 또한 중요하다. 이제껏 받은 성적을 바탕으로 취약한 학습의 보충을 통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목표를 세운 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영재학교 등 특목고에 진학한 선배들은 방학 중 학습에서 경계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선행 학습’이라고 말한다. 물론 학생의 충분한 교과이해와 학업 능력,습관을 잘 갖추고 있으며, 특목고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현행의 응용 및 사고력 확장의 의미로서 선행에 대한 어느 정도 준비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과도한 선행 학습을 통해 미리부터 공부 자체가 어렵고 지겨운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된다면 대입까지 이어지는 마라톤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기 쉽다. 따라서 성취도를 고려하여 여름방학 학습 목표를 세워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본인이 흥미가 있고 자신 있는 과목을 위주로 학습하도록 하자. 구체적으로는 방학 후 첫 2학기 중간고사의 성적을 목표로 방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영재학교 등의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선행과 영재학습을 고려하기보다는 방학을 이용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선발 방법, 입시 정보 등을 수집하면서 구체적인 진학 목표에 따라 현행-선행 및 내신 학습의 비율, 과목별 학습 전략을 고려하여 세우는 것이 좋다.

와이즈만영재교육 평촌센터
배은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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