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기말고사가 끝나는 7월, 엄마들 마음은 분주해진다. 올 여름 방학동안 아이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와 수학, 두 과목은 문·이과학생들 모두 반드시 정복해야 할 필수과목이므로 동시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영어의 경우만 봐도 수능영어, 토플, 텝스, 토익 등 접근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혼란하기만하다. 필립스 영어학원의 장필립 원장은 무엇보다 올바른 가이드로 학생이 목표달성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3전문반 지도경력만 15년이 넘는 수능영어 전문가이며, 서울대생에게는 실력 있는 텝스 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다년간의 모의고사 출제위원으로서 문제 분석가이기도 한 장필립 원장에게 대입을 전제로 한 영어 학습 방향에 대해 물어봤다.
고3 수험생의 여름방학 영어 학습 대처방법
이제 내신영어는 모두 끝났다. 수능영어에 매진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수능은 A형과 B형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대다수 강남수험생들은 B형을 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B형이 지난해보다 어려운 난이도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이번 6월 모의고사를 보면 전년도 수능과 난이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주목해야 할 것은 EBS 교재 학습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강남 학생들이 우세를 보이는 듣기가 늘어나고 독해부분은 연계가 상당히 준 것이죠. 이번 6월 모의고사만 보더라도 EBS연계 비중이 듣기 20/22문항, 독해 12/23문항이 똑같은 문장이 나왔어요. EBS문제 모두 맞고, 다른 문제를 절반만 맞아도 3등급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라며 수험생이 4~5등급이라도 방향을 잡고 노력하면 2등급이 나올 수 있다고 장 원장은 설명했다.
수험생에게 이번 방학은 등급향상의 마지막 기회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장 원장은 듣기문제를 모두 맞히고 독해는 EBS문제만 익혀도 2등급은 가능하다며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 조언한다.
“문제는 1, 2등급 특히 1등급 학생들입니다. 한 두 개가 틀려도 2등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맞아야 되는데 그것이 쉽지 않죠. 그래서 이러한 학생들은 1등급 승부처인 빈칸 채우기에 집중해야 합니다”라며 방학 중 무료로 ‘빈칸추론’강의를 2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법문제도 1문제로 줄었지만 3점이므로 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금씩 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등시기, 점수강박 없이 공부하면서 대입 위한 기본실력 갖춰야
장 원장이 개설한 ‘중등 영재반’은 학습 시기에 따라 이루어지는 적절한 동기부여가 이상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그의 확신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특례입학생인 형제들을 가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영어능력은 어릴 때 외국에 간 동생이 훨씬 나았습니다. 어학은 어릴 때, 그리고 시간이 많을 때 하는 것이 효과가 뛰어납니다. 예를 들면 지금 가르치고 있는 학생 중 영어에 소질 있는 초등 6학년생들을 봐도 보통 6개월 내에 빠르면 3개월 만에 토플 100점 토익 900점을 받았어요. 제가 가르치는 현재 대학생들도 힘겨워하는 점수대를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학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라며 중등시기 여유 있고 재미있게, 그러나 깊이 있게 학습하는 것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덧붙여 제대로 된 고교학습 선행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안겨주어 훨씬 수월하게 목표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 영재반’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동일한 수업료로 시간에 관계없이 책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영·수 연합강좌로 공부 자신감 키워
장 원장은 모두스 수학의 이의환 원장과 의기투합하여 연합강좌를 개설했다. 카이스트 출신의 이의환 원장은 실력향상에 기반을 둔 정밀지도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자다. 대형 학원에서 채울 수 없는 꼼꼼한 관리와 배려가 그의 장점이다. 무엇보다 ‘중학 영재반’에서는 어려운 개념을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심화내용을 풀 수 있는 훈련을 한다. 고교 문과반과 이과반 수업은 별도로 진행되며, 전화문의나 방문상담을 하면 보다 자세한 교육과정 함께 여름방학 강의시간표를 알 수 있다.
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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