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일 박사의 바른 자세 칼럼 10
두 가지만 열심히 해도 ''9988234'' 할 수 있다
‘9988234’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 무슨 암호 같은 이 숫자는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고, 2~3일 정도 앓다가 죽었으면(4) 좋겠다’ 라는 의미란다. 구체적인 수명을 99세까지로 소망했을 뿐 아니라 건강하고 활달하게 사는 것과 인생의 마지막 바람까지 짧지만 참 적절히 표현했다 싶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은 거창한 음식이나 영양제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아래에 제시하는 두 가지만 잘 지켜도 9988234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가능한 매일 하루 약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다.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배출되는 수분량은 대소변, 피부 및 폐에서의 수분 증발로 모두 2~2.5리터 정도이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우리는 직접 음용으로 0.8~1.3리터, 음식물에 함유된 수분으로 약 1리터정도를 섭취한다. 또한 체내에서 영양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분량이 약 0.2리터로 이들의 총량이 2~2.5리터가 된다. 하루에 배출되는 수분량과 섭취되는 양이 위와 같다면 크게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엊그제(6월 30일자) KBS ‘생로병사의 비밀’(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보시라)에 나온바와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접 마시는 물의 양이 절대 부족하다. 생각을 해 보라. 하루 섭취해야 하는 수분량이 마트에서 사는 생수 큰 병으로 하루 하나이다. 어쩌다 한 번의 섭취는 할 수 있다. 그러나 매일같이 1년 365일 꾸준히 섭취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만큼의 양을 매일같이 섭취할 수 있다면 단언컨대 사람에게 생길 수 있는 병의 약 70% 정도는 자연치유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관절 운동을 하는 것이다.
사람의 신체에는 수 많은 관절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관절은 활액관절을 이야기하는데 이 활액관절도 무수히 많다. 가령 한 쪽 손에 존재하는 뼈의 수는 27개 정도이지만, 존재하는 관절의 수는 40개가 넘는다. 관절이 굳어지면 주변 조직도 굳는다. 가령 주변에서 팔을 다쳐 깁스를 하고 있다 풀고 나면 팔을 폈다 오그렸다 하는 간단한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관절이 굳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왜냐하면 모든 관절은 틈만 나면 굳어지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관절주변에는 신경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굳어진 관절은 퇴행성이라는 질환을 가져오게 된다. 퇴행성 질환은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하는 촉매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굳어진 관절을 재빨리 풀어주지 안되는데 굳어진 관절을 풀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때가 잠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바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성일 박사
현 스포츠카이로프랙티 연구소장
현 대전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강사
혜천대학교 재활과 전임교수
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스포츠카이로프랙틱 전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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