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한의원과 함께 알아본 한방 건강 이야기 _ ②간 기능과 여름

여름 피로, 간 기능 개선으로 극복해볼까

낮엔 졸리고 밤엔 불면증

지역내일 2013-07-15

여름철 잦은 음주나 폭식, 간 기능에 문제 일으킬 가능성 높아


여름은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이 한층 증가하는 계절이다.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아지면 낮에는 졸리고 밤에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여기에 휴가 등으로 밤늦게까지 놀거나 과음, 폭식을 하게 되면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몸은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여름철 건강관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간(肝) 은 여름철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장기이다.
동방한의원 조적문 원장은 “여름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체내의 양기가 발산되면서 기가 허해지기 쉽다”며 “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음주와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간에 무리가 가고 심하면 간에 여러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방


여름은 간 건강 챙겨야할 시기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간을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로 여겨왔다.섭추한 음식을 몸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화해서 몸 곳곳으로 보내고, 면역작용, 호르몬 조절, 해독작용도 간에서 담당한다.
조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한방에서는 간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간을 통해 기운이 소통되어야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고 정상적인 대사가 진행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로, 과음, 음식 부조리, 약의 잘못된 복용, 스트레스 등으로 간의 기운이 뭉치게 되면 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간질환이 시작됩니다.”
간이 건강할 때는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외부에서 들어와도 몸 스스로 제거할 수 있지만, 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이런 기능이 점점 약화된다. 그리고 늘 피로하고 소화가 되지 않으며 신경이 예민해진다.
여름에 간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더위, 열대야, 높은 습도, 잦은 음주 등으로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고 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의 잦은 음주는 현대인들의 간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다.
“몸으로 들어오는 알코올의 양이 많으면 그 자체로 간에 무리를 줄뿐 아니라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짧은 기간에 폭음을 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도 비슷합니다.”


간 기능 개선 위한 한방 환약 ‘청간환’ 등 인기
한방에서는 일정한 원인에 의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간을 원상태로 돌려놓은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런 치료를 통칭해서 ‘간 기능 개선’이라고 부른다. 최근 한방에서는 간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를 이용해서 보다 편리하게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약을 선보였다.
동방한의원의 경우 간 기능 개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청간환’을 처방하고 있다.
조적문 원장은 “청간환은 간의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것과 함께 간과 동맥속의 지방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며 “술 먹기 전후로 청간환을 한 알씩 복용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의 기능을 향상시켜 술로 인해 발생하는 위와 간의 열을 내려주고 혈액속의 나쁜 지방을 제거해 간 기능을 개선하고 성인병 예방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간환은 ‘술살’의 주범이 되는 치킨이나 삼겹살 등 육식지방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평소에 복용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이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것은 웬만해서는 외부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은 정기적으로 체크를 하고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은 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동방한의원 조적문 원장
이춘우 리포터 photo@hanmail.net

간 건강을 위해 지켜야할 생활습관
- 밤늦도록 활동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생활은 가급적 피한다
- 잦은 과음과 폭음을 최대한 줄인다.
-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해가 진 후에는 휴식을 취한다
- 기쁨, 슬픔, 걱정, 우울 등 과도한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 과식이나 폭식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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