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때문에 더 괴로운 안면다한증

지역내일 2013-07-15

안면다한증은 이마나 얼굴에 과도하게 많은 땀을 흘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사람들은 안면다한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도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한 불편함과 정신적 괴로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안면다한증환자들은 보통 대인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를 합니다. 얼굴의 땀은 그냥 혼자 불편해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앞에서 민망함이나 쑥스러운 상황을 유발하는 사회적 상황이 발생하기 쉽기때문입니다. 특히 같이 음식을 먹을때 곤란한 경우가 많다는 호소를 가장 많이 하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업무적으로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경우에 얼굴에 나는 땀은 사람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하여 직업선택에까지 영향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안면다한증이 있는 분들은 안면홍조가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땀만으로도 힘든데 설상가상으로 안면홍조까지 동반되면 그 어려움은 더 커지게 됩니다. 여성분들은 안면홍조를 커버하기 위해서 화장을 하고 싶어도 땀으로 지워지기 때문에 화장도 못하는 고충을 토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면홍조나 안면다한증의 원인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하는 열입니다. 신체에서 열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곳이 머리 부분이고 실제로 열이 원인이 되서 나타나는 질환은 머리와 신체상부에 아주 많이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뇌는 다른 장기보다 아주 많은 양의 혈액을 쓰는 신체기관이기때문이며 또 목이라는 신체의 구조가 폭이 좁기 때문에 혈액등과 같이 올라온 열기가 갇히기 쉬운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체의 노폐물이 쌓이거나 자율신경계의 기능실조가 나타나면 머리나 신체상부의 열이 많이 나타날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상열하한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열이 얼굴 쪽으로 몰리는 상황이 되면 땀샘에 연결되어있는 신경계의 안정성이 깨지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 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안면다한증과 함께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도 같이 올수 있습니다.
 
안면홍조의 유발요인은 긴장, 불안, 흥분 등의 감정의 변화와 온도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안면다한증도 마찬가지로 감정과 온도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안면홍조와 안면다한증은 한번 나타나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공통점도 같이 가집니다. 둘 다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 비슷한 기전의 질환임을 알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기전은 비슷하지만 안면다한증은 얼굴의 땀샘에 있는 신경계의 질병이고 안면홍조는 얼굴의 모세혈관에 작용하는 병이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과 땀이 동반되면 피부의 건강도 나빠 질 수 있습니다. 홍조가 지속되면서 땀이 나고 열이 쌓이게 되면 피지가 생기면서 여드름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모공의 건강상태가 나빠지면 탈모도 진행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상열감과 함께 눈이 건조해지고 통증, 충혈 등이 나타나는 것도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다한증에 바르는 연고에도 신경경전달물질인 콜린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안면홍조를 악화시키거나 열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다한증과 안면홍조는 원인이나 기전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방치료에 있어서도 비슷한 치료법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발생하는 열을 자연스럽게 빼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다한증과 안면홍조가 같이 좋아질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자율신경계의 질환을 치료하는 포인트는 항상성을 바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땀을 조절하는 신경이나 땀샘에만 작용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스스로 주변 환경에 맞춰서 땀을 조절 할 수 있게 조절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것입니다. 즉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개선하여 신체가 스스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므로 몸도 건강해지고 땀도 치료 할 수 있는 것이 한의원치료의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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