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성 장마와 불볕더위가 번갈아가는 요즘 날씨에는 쉽게 음식도 상하고 열대야로 인한 수면도 불규칙하여서 건강한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에 민감한 현대인이나 수험생들이 더욱 고생이 많은 걸 볼 수 있다. 이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지금,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닌 더욱 세분화되고 몸에 맞는 한방 치료를 소개해볼까 한다.
초여름 건강상태에서는 많은 분들이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마음이 허하다고 호소한다. 또 체질별로 여름 환경에 대한 적응도 틀립니다. 한의학적으로 기허(氣虛), 혈허(血虛), 음허(陰虛), 양허(陽虛) 및 심신불교(心腎不交)증으로 표현될 수 있다. 심신불교증은 음양의 표현양상인 수(水)와 화(火)가 교류가 안 되는 것으로 현대 의학적으로 자율신경계 실조증 양상과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대표적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기허증은 전신권태 및 무력감, 호흡곤란, 자한, 혈허증은 어지러움, 창백함, 두근거림, 월경 이상, 음허증은 마른기침, 피부건조, 식욕부진, 변비, 시력감퇴, 불면, 허리무릎 시큰거림, 양허증은 전신 기능쇠퇴, 발기부전, 각종 냉증. 허리무릎 연약, 요실금, 자율신경 실조증상은 권태감, 냉증, 불면, 두통, 이명, 어지러움, 두근거림, 호흡곤란, 각종 통증, 배변이상 등 다양하다.
기허(氣虛)증에는 인삼, 황기가 들어간 보중익기탕 하방(夏方). 혈허(血虛)증에는 당귀, 천궁이 들어간 사물탕이, 음허(陰虛)증에는 오미자, 맥문동이 들어간 생맥산(生脈散), 양허(陽虛)증에는 오가피, 두충, 속단, 녹용 등의 약물로 구성된 녹용대보탕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심신불교(心腎不交)의 자율신경실조증은 뇌와 중추신경계의 소통과 함께 심장과 신장의 상호 관계를 개선시켜줘야 하므로 하나의 치료법이 아닌 신체의 구조와 기능을 바로 잡는 종합적 치료가 요망하므로 전문 한의사와 상담받아야 한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탕제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삼기활력약침, 태반약침, 산삼약침, 보양 약침과 약침요법이나 공진단과 같은 환약을 통해서도 현대인들의 원기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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