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이색 휴가

대마도 미우다 해변 힐링 캠프

지역내일 2013-07-12 (수정 2013-07-12 오후 6:17:07)



생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막상 갈 곳을 찾다보면 고민이다. 근처 해수욕장이나 계곡은 인파로 붐빌 테고 해외로 나가자니 부담스럽다.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가까우면서도 인파도 많지 않은 해외 휴양지 대마도가 그 해답이다. 복잡한 국내 휴가지를 벗어나 일본의 이국적 문화를 즐기며 자연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곳이다.




● 제주도보다 가까운 곳
대마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에 속한 섬이다. 그러나 일본 본토에서 147km 떨어져 있어 일본 관광객은 거의 없다. 반면 한국에서는 49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한국 본토에서 82km 떨어진 제주도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다.
이런 지리적 조건 때문에 8월 한여름 성수기에도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지만 그동안 일부 여행 전문가들에게만 알려져 왔다.




● 대마도에서 캠핑을
히말라야 프로젝트로 유명한 (주)넥스트플랫폼은 여행 마니아인 김소영 도예작가와 함께 하는 ''대마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소영 도예작가는 도자기 카네이션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녀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도자기 카네이션을 판매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여행을 사랑하는 여행 마니아다. 김 작가를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는 30대 회사원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까지 이동하는 코스로, 대마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무거운 캠핑 장비를 짊어지고 갈 필요 없이 대마도 미우다, 오우라 등 텐트촌에 텐트 장비 및 캠핑 도구가 구비되어 있다. 2~4인용 텐트부터 5~6인용 텐트까지 거실형 텐트 세트가 마련되어 있어 별다른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옆에 온천장이 있어 온천도 즐길 수 있고 저녁땐 바베큐장에서 각종 해산물과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저녁때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고 백사장에서 심야영화를 감상하는 등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8월 10일~12일 2박 4일의 일정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상품 가격은 5~6인용 텐트 사용 시 1인당 33만9000원, 2~4인용 텐트 사용 시 1인당 36만9000원이다.




● 대마도에 가면 이곳을
◆시라다케산 오르기
시라다케산 정상에 오르면 쫙 펼쳐진 대마도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구름 걷힌 산악의 자태는 황홀 그 자체다. 일본인들이 신성시 하는 일본의 100대 명산에 속하는 산이다. 상록수가 무성한 원시림이 자랑이다. 한국과 일본의 식물들이 공존하는 풍경들을 바라보며 등산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미우다 해변
미우다 해변은 남태평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메랄드 그러데이션 색깔과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는 바다다. 덕분에 물고기나 문어, 성게 등 다양한 생물체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스노쿨링 뿐만 아니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 외 용궁전설이 내려오는 바다 신을 모시는 와타즈미 신사, 아소만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 이즈하라 시내관광 등 일본문화를 느끼면서 동시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여행 문의 : 02-522-1797(주)넥스트플랫폼)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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