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월 평가원 모의고사성적이 발표되었고, 대부분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곧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와 학생부 평균등급을 기초로 이제는 수시 지원여부, 수시 지원시 어떤 전형을 지원할 것인지 등 수시 지원 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기이다. 다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수시 지원시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이 되고,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며, 수시 충원 합격자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수시 전형 중에서도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대폭 늘어났다. 여기에 수시 적성검사 전형이 어떤 전형인지, 합격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2014학년도 수시 적성검사 변경 사항
1) 적성검사 실시 대학 (28개 대학)
201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명지대, 동덕여대, 가톨릭대, 세종대, 가천대 등 모두 28개입니다. 작년과 비교할 때 동덕여대, 홍익대(세종)등 9개 대학이 적성검사를 신규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약 18,000명이다.
2)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 변경된 대학
가톨릭대/경기대 수시1차, 강남대 수시2차에서 학생부 30% + 적성 70% → 적성 100%로 변경, 가천대/한국기술교육대 우선선발 적성 100% 선발, 한양대(에리카)/단국대(천안) 적성 비중 증가 등 전반적으로 적성검사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3)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학(13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대학은 기존 적성검사 대학에선 가톨릭대, 세종대 등 6개 대학이 전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이 있으며, 단국대(천안)/을지대(성남)은 간호학과 등 특정학과만 최저학력이 있다. 그리고 올해 신규 실시대학에선 동덕여대, 홍익대(세종) 등 4개 대학이 전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이 있으며, 평택대는 간호학과만 수능 최저학력이 있다. 수능 실력이 낮기에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수능 최저학력 준비가 부담이 되겠지만,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대학이 없는 대학과 비교시 경쟁률이 낮고,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다.
4) 전형 방식이 변경된 대학(일괄합산 전형, 단계별 전형)
명지대, 한국산업기술대는 작년 단계별 전형(1단계 학생부 100%로 00 배수 선발한 후, 2단계 학생부 + 전공적성평가로 선발)에서 일괄합산 전형(학생부 + 전공적성평가)으로 변경 되었으며, 경기대는 작년 일괄합산 전형에서 올해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되었다. 강원대, 단국대(천안)은 작년과 동일하게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기타 대학들은 모두 일괄합산 전형을 실시한다.
5) 영어 출제 대학(14개)적성검사 대학 중 영어를 출제하는 대학은 17개 대학으로 예상된다. 영어 출제 대학의 영어 비중은 한국기술교육대 50%, 한양대(에리카) 인문 40%/자연 30%, 을지대 33% 등 약 8개 대학은 비중이 25%~50% 이며, 기타 대학들은 10~20%로 비중이 낮다.
2.적성검사 시험(순수+교과 혼합형)
2010학년도부터 상당수 대학들이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적성검사 문제를 출제하면서 적성검사 시험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 졌고, 적성검사 시험이 순수형과 교과형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적성검사 출제 영역은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으로 나누어집니다. 대학별로 언어+수리 또는 언어+수리+외국어 또는 수리+외국어 조합 형태로 출제 된다. 대학별 문항 수는 50~200개 이며, 한 문항 당 40초~1분20초 안에 풀어야 한다. 적성검사는 시간 제약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적성검사에 최적화된 학습전략으로 공부해야 한다.
3.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험(내신, 수능3등급이하)
내신 3등급 이하인 학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시 전형에는 적성검사 전형이 유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신 1등급 점수 차이가 평균적으로 적성검사 1문항 점수에 해당하므로 적성검사 최고의 매력은 불리한 내신을 적성검사 시험으로 뒤집고 2등급 이상 학생이 진학하는 대학에 갈수 있다는 것이다. 수능, 모의고사 3등급이하 학생들도 본인의 현재 모의고사 성적 대비 수능 예상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서 갈수 없는 적성검사 실시 대학을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4.적성검사 대비법(시간관리가 핵심)
최근 적성검사에서는 고교과정 수리와 언어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래서 적성검사시험은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고,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저절로 준비되는 것이므로 수능과 병행하라고 말하기도한다. 그러나 적성검사는 시간제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여기에 맞는 준비를 따로 하지 않으면 합격하기가 어렵다.?예컨대 고교 수학이 수능에도 나오고 적성검사에도 나온다. 그러나 난이도나 형식은 전혀 다르다. 따라서 수능과 적성검사에 나오는 고교 수학은 접근을 다르게 해야 한다. 특히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으로 적성검사 실시 대학을 갈 수 없는 학생들이다. 따라서 적성검사에 교과과정이 출제되더라도 공부 방식이 수능 방식이 아니라 적성검사 방식으로 해야 한다.
조진환 원장
수시적성검사 전문
목동씨사이트 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